나·다군으로 분할해 총 683명 선발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장학금 제도 ‘눈길’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서울여대는 ‘기독교 정신에 기초를 둔 지(智)·덕(德)·술(術)을 갖춘 여성 리더 양성’을 교육이념으로 내걸고 1961년 개교했다. 바른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갖춘 ‘PLUS형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서울여대는 우리나라 7개 여대 중 유일하게 교육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ACE 대학)’으로 선정돼 약 12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은 “서울여대는 공동체 생활교육의 선두주자이자 잘 가르치는 대학의 모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서울여대만의 독특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더욱 강화해 시대가 요구하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평가서 ‘두각’…50주년기념관 개관 = 서울여대는 최근 교육부의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여대 유일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된 것은 물론, 교육부에서 취업률·장학금 지급률·학생교육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2012·2013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2008년부터 6년 연속 뽑혀 진행한 사업의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는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 협력중심대학’에 선정됐다. 더불어 ‘2013년 창업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며 대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최근 개관한 50주년기념관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학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공동체학습을 위한 첨단 강의실과 세미나실, SWELL 외국어교육원과 ICT교육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스웰’로 4년 내내 어학연수 …풍부한 학생지원 ‘눈길’ = 서울여대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학생들을 위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교 이래 꾸준히 이어온 공동체 생활교육(RC - Residential College) ‘바롬인성교육’이 대표적이다. 바롬인성교육은 모든 서울여대인의 필수교과목으로 1·2학년 때 각각 3주, 2주간의 합숙교육을, 3학년 때 16주간의 팀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SWU CQI+(학부교육 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교육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의 질을 개선해 나간다.

글로벌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여대에는 해외연수보다 효율적인 영어연수 프로그램 ‘SWELL’(Seoul Women's university English Language License)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24시간 영어로만 말하고 듣고 생활하며 영어를 배우는 몰입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누린다.

세계 20개국 91개 대학과 교류,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방학 중 해외로 나가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하는 ‘세계문화체험과 봉사’, 전공에서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GSL. 글로벌 서비스 러닝’(Global Service-Learning) 등을 통해 해외 문화체험과 봉사를 동시에 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UBC(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와 IIT(일리노이공과대학)에서 학교생활과 인턴경험을 할 수 있는 ‘파견학생 프로그램’, 인디아나-퍼듀대학의 졸업장과 서울여대 졸업장을 함께 받는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제도를 마련됐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서울여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다군으로 분할해 총 683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일반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정원 외)으로 각각 355명, 36명을 뽑는다. ‘다’군에서는 수능3개영역전형, 일반학생전형(현대미술과,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으로 각각 220명, 72명을 모집한다.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미디어대학,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자연)는 ‘나’, ‘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며, 인문대학, 교육심리학과, 체육학과, 공예학과는 ‘나’군에서만, 현대미술과,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는 ‘다’군에서만 모집합니다.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상위 등급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을 반영한다.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전 모집단위(예․체능계열 제외)에서 수능(600점)과 학생부(200점)로 선발한다.

수능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 자연과학대학(의류학과, 체육학과)이 수능 4개 영역을 차등 반영한다. 이 때 국어·영어는 각각 30%를, 수학·탐구영역은 각각 20%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의류학과, 체육학과 제외)에서는 수학·영어를 각각 33.3% 필수반영하며, 국어·탐구영역을 선택영역(택1)으로 33.3%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 80%·출결 10%·봉사활동 10%로 반영한다. 교과점수는 모집단위별 반영교과에 해당하는 과목 중 서울여대가 인정하는 과목(상위등급 각3과목)의 석차 등급을 점수화 해 반영한다. 모집 계열별로 반영 과목이 상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군 수능3개영역전형에서는 수능성적 100%(1000점)로 선발하므로 내신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사회과학대학(교육심리학과 제외),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 의류학과는 국어·영어를 필수영역으로 각각 35% 반영하고 수학·탐구영역을 선택영역(택1)으로 30% 반영한다.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 자연과학대학(의류학과, 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학은 수학·영어를 필수영역으로 각각 35% 반영하며, 국어·탐구영역을 선택영역(택1)으로 30% 반영한다.

정시최종 모집인원은 12월 19일 입학관리팀 홈페이지에 공지되므로 원서접수 전에 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0일 오전 10시부터 24일(화) 오후 5시까지며, 인터넷 원서접수만 가능하다.

<인터뷰> 박진 입학홍보처장 “같은 모집단위라도 군 따라 전형요소 달라”

▲ 박진 서울여대 입학홍보처장
- 장학 제도를 소개해 달라.
“서울여대는 학생 1인당 장학금이 256만원(대학정보공시)에 달할 정도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 제도를 갖추고 있다. 일종의 인센티브 제도인 ‘캠퍼스 마일리지’ 제도도 눈여겨볼 만하다. 학생들이 공모전이나 전공 관련 소학회 활동, 학습과 취업준비활동,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마일리지가 일정 점수 이상이 되면 장학금으로 환산해 지급한다.”

-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인 SWCD 아카데미’가 대표적인데, 취업 희망분야의 업무와 조직사회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저학년의 진로설정과 취업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CAP+’, 항공승무원, 비서, 무역 등 특정분야 취업선배의 비결을 전수하는 ‘커리어코칭’, 기업입사전형 대비 ‘잡인터뷰트레이닝’, 인사, 교육, 영업, 마케팅, 홍보, 재무회계 직무 지원 돕는 ‘Biz실전직무교육’, 취업전문컨설턴트와 전문상담을 통해 진로를 알아보는 ‘잡컨설팅’, 고시준비생을 위한 ‘바롬고시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서울여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A/B형으로 나누어 시행됨에 따라 각 모집단위마다 반영되는 A/B형이 다르다.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나 전공이 A형 또는 B형만 반영하는지, A/B형 모두 반영하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입학관리팀 홈페이지의 입학도우미 학생부 및 수능점수 산출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 반영되는 환산점수 산출이 가능하다,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전형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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