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군 분할모집 … 총 1344명 선발

▲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전경

다군, 모집인원 50%·수능 100% 적용 ‘우선선발’
수능 영어 비중 높아 … 탐구영역 2과목 반영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건국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344명을 △가군 △나군 △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인문·자연계 전 모집단위(예체능계 제외)에서 수능성적 100%를 반영하는 나군에서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890명, 다군은 400명을 각각 선발한다.

지난해 다군으로 모집했던 일반학생전형의 일부 예체능계 모집단위(커뮤니케이션디자인, 산업디자인, 현대미술, 체육교육)는 올해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군에서 수의예과와 사범대학은 수능성적만(100%)으로 선발한다.

다군에서 모집인원의 50% 내외의 학생은 수능 100%를 적용해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다군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 30%, 수능 70%를 합산해 선발한다.(예체능계는 학생부 및 실기고사도 반영)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다군 일반학생전형의 학생부 등급 간 반영 점수차가 축소된 것이다. 지난해 인문계와 자연계의 학생부 등급별 반영 기본점수가 45점으로 100점 만점기준이었지만 2014학년도에는 기본점수를 90점으로 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9등급부터 1등급까지의 등급별 점수차가 0.2점~3.6점 정도로 축소됐다. 그만큼 학생부 성적 격차에 따른 영향력은 줄어들게 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각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이 다르고, 실기고사 비중이 높으며 전형별로 반영비율이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구체적인 반영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인문계의 경우 영어 성적과 국어 성적을 높게 반영하고 자연계의 경우 영어와 수학영역 성적을 비교적 높게 반영하므로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매년 수능성적 영어영역 반영비율이 높다는 점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탐구영역의 경우 올해도 2과목을 반영하며, 백분위별 변환보정점수를 적용한다. 예체능계의 경우 국어와 영어는 필수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가운데 성적이 높은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문과대학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제2외국어나 한문성적 표준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추가 반영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과 수능성적 반영방법을 보면, 학생부 성적은 교과성적만 적용하며 반영지표는 석차등급이다. 고교 2∼3학년 성적을 100%로, 인문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과학, 예체능계는 국어·영어만 반영한다. 특히 2012년 2월 이전 졸업자·검정고시 출신자·국외 고교 출신자는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서 인문계는 국어B형 30%, 수학A형 25%, 영어B형 35%, 탐구 2과목 10%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국어A형 20%, 수학B형 30%, 영어B형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국어(A/B형) 40%, 영어(A/B) 40%, 수학과 탐구 중 좋은 성적을 20% 반영한다.

수능성적 점수산출 방법은 국어·수학·영어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성적이 좋은 2과목의 백분위 변환보정점수를 반영한다. 주의할 점은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는 실기고사 비중이 높기 때문에 모집단위별 반영비율과 실기고사 내용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술디자인대학 디자인학부는 그동안 실시해오던 ‘발상의 전환’ 실기고사에서 탈피해 올해는 ‘기초디자인’으로 기초 조형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주제해석과 표현을 주안점으로 평가한다.

<인터뷰>박성열 입학처장 “수능성적 우수생 파격적 장학혜택”

▲ 박성열 입학처장
-우수인재 장학혜택은.
“건국대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정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고득점 합격생들에게 다양하고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수능성적 우수 학생 가운데 장학기준점수 전체 순위 15위 이내 합격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4년간 학업장려비 1440만원 △1년간 기숙사 지원 △해외어학연수 등을 지원하는 ‘정시 신입 특별장학’을 신설했다.

-신설한 장학제도는.
“우수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원이 이뤄지는 장학제도는 기존 ‘상허장학(정시 신입학장학)’에 이어 ‘수시 신입 특별장학’ 30명(수시1차모집 일반전형), ‘수능우수장학’ 20명과 ‘정시 신입 특별장학’ 30명 등으로 늘어났다. 수능우수장학은 수시2차 수능우선학생부전형에서 수능 성적이 장학기준 점수로 건국대 합격자 석차순 20위 이내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의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또 언어교육원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의 우선선발 혜택과 1년간 교육비 전액도 지원한다.”

-등록금에 학업장려비까지 장학금 폭이 넓은 편인데.
“기존 정시모집 신입학 장학으로는 서울캠퍼스 최고득점 합격생을 대상으로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4년간 학업장려비 2400만원 △1년간 기숙사 지원 △동대학원 석박사 진학 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상허1급 장학)를 제공한다. 계열별 최고득점 합격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4년간 학업장려비 960만원 △동대학원 석박사 진학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상허2급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각 계열별 차순위득점 합격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의 75%(상허3급 장학)를 지원한다. 각 단과대학별 최고득점 합격생에게도 4년간 등록금의 50%(상허4급 장학) 혜택을 부여하며 각 단과대학별 차순위 득점 합격생에게도 2년간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기타 장학제도는.
“수능 성적우수 합격생 가운데 입학 후 국가고시관인 일우헌에서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5급 공무원 공개채용 국가고시(행정고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등록금 50%부터 전액면제까지 다양한 ‘일우헌 특별장학’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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