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 “수준별 수능 정보제공 위해”

적성검사, 진로상담, 사정관제 정보 습득도 함께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다음달 5~8일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201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116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2014학년도 정시박람회 대학별 부스 배치도(자료: 대교협)
■ 116개 대학 상담부스 마련 = 올해 대교협 정시박람회에는 참가 대학 116곳의 개별 상담부스가 설치된다. 지난 1999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정시박람회는 매년 참가 대학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7개교, 2011년에는 100개교가 정시박람회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정시박람회는 참가 대학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물론, 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지난 수년간 박람회에 불참했던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참여를 확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맨 아래 표 참조>

대교협은 “올해 참가대학이 대폭 증가한 것은 수준별 수능이 처음 도입됨에 따라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상담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대학들 사이에 정확한 대입정보 제공을 통해 사회적 책무성을 높이겠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참가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가톨릭대·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삼육대·상명대·서강대·서경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기독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공회대·성균관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총신대·한국방송통신대·한국성서대·한국외대·한성대·한양대 등 33개 대학이 참여한다.

인천·경기에서는 가천대·강남대·경기대·단국대·대진대·명지대·서울신학대·성결대·수원대·신한대·아주대·안양대·용인대·을지대·인하대·인천대·차의과학대·평택대·한경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항공대·한세대·한신대·한양대(ERICA)·협성대 등 25개 대학이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수험생들과 만난다.

대전·충남·충북지역에서는 건양대·공주대·극동대·금강대·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천안)·대전대·목원대·배재대·백석대·상명대(천안)·서원대·선문대·세명대·순천향대·우송대·중부대·중원대·청운대·청주대·충남대·충북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한국기술교육대·한남대·한밭대·한서대·호서대 등 30개 대학이 참여한다.

또 △강원에서는 강릉원주대·강원대·관동대·상지대·연세대(원주)·한림대 등 6개 대학 △광주·전남·전북에서는 군산대·목포해양대·세한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전주대·조선대 등 8개 대학 △대구·경남·경북에서는 경북대·경상대·계명대·대구대·동국대(경주)·동양대·한동대 등 7개 대학 △울산에서는 울산대·UNIST 등 2개 대학 △부산에서는 동아대·부산대·부산외대·한국해양대 등 4개 대학 △제주에서는 제주대가 대입상담을 진행한다.

이들 대학은 상담관을 통해 수준별 수능에 따른 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한다. 교수, 입학전문가 등이 1대 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해 학생 개개인에게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안내할 방침이다.

■ 적성검사·장학금 상담관도 = 참가 대학별 상담관뿐 아니라 △적성검사 상담관 △입학정보 종합자료관 △진로진학 상담관 △입학사정관제 및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 상담관 △장학금 상담관 △대입정보공시 및 고른기회전형 상담관 등도 마련된다.

이 가운데 입학사정관제 및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 상담관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UP)에 관한 상담도 제공된다. UP은 고교생이 방학기간 중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대학 진학 후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대교협 UP 관련 담당자가 배치돼 학생들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로진학 상담관에서는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 상담교사가 학생들과 1대 1 상담을 실시하고 대입정보공시 및 고른기회전형 상담관에서는 대학알리미 활용법 상담, 재외국민·탈북주민 전형,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최창완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2014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됐지만 올해 수준별 수능이 처음 실시된 만큼 학생·학부모·교사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올해 역대 가장 많은 116개 대학이 참여해 1대 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박람회에 참석한 수험생·학부모·교사들은 전형 준비를 위한 실질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 4년제 대학은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37만9018명)의 33.7%인 12만7624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모집군에 따라 실시되며 ‘가’군의 경우 내년 1월 2일부터 13일, ‘나’군의 경우 1월 13일부터 24일, ‘다’군의 경우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면접, 실기 등 대학별 고사를 진행한다.

[표]2014학년도 정시박람회 참가대학 현황(자료: 대교협)

지역

 
대 학 명
대학수
국∙공립대
사 립 대
서울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국방송통신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기독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총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서울)
33
인천/경기
인천대, 한경대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 단국대(천안), 대진대, 명지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수원대, 신한대, 아주대, 안양대, 용인대, 을지대, 인하대, 차의과학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에리카), 협성대
25
강원
강릉원주대,강원대
관동대, 상지대, 연세대(원주), 한림대
6
대전/
충남/충북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건양대, 극동대, 금강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죽전),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백석대, 상명대(천안), 서원대, 선문대, 세명대, 순천향대, 우송대, 중부대, 중원대, 청운대, 청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한서대, 호서대
30
광주/
전남/전북
군산대, 목포해양대, 전남대, 전북대
세한대, 원광대, 전주대, 조선대
8
대구/
경남/경북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대구대, 동국대(경주), 동양대, 한동대
7
울산
울산과학기술대
울산대
2
제주
제주대
 
1
부산
부산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부산외대
4
24교
92교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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