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입학플래너’ 개발, 입시전형 상세 안내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왔던 한양대가 세계를 향한 비상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939년 개교한 한양대는 국내 대학 중 1000대 기업 이공계 CEO를 많이 배출한 학교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양대는 ‘New Hanyang 2020 비전’을 선포해 진행 중이다. ‘New Hanyang 2020 비전’은 2020년까지 브랜드력, 인적·역량, 자산 역량을 2배로 증가시켜 2039년에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담고 있다.

한양대가 또 하나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교육 혁신’이다. 한양대는 ‘인문학 등 교양 교육 강화’ ‘융·복합 교육 강화’ ‘실용 교육 강화’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교육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인문학 고전 72선 읽기’ ‘인문학 인증제’를 통해 인문교육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한양대가 가진 인문학적, 예술적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현실적인 융합공학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한양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군에서 분리 또는 분할모집으로 총 855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588명을 선발하는 정시 가군에서는 모집인원의 상위 70%를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한다. 정시 나군에서는 수능 100%로 267명을 선발한다.

예체능 학과는 실기 비중이 상당하다. 성악과는 1단계에서 실기 100%로 2단계에서 수능 10%, 학생부 10%, 실기 80%를 반영한다. 피아노과 역시 1단계에서는 실기가 100%이지만 2단계에서 수능 20%, 학생부 10%, 실기 70%로 학생을 선발한다. 작곡과 역시 수능 20%, 학생부 10%, 실기 70%다. 관현학과는 수능 10%, 학생부 10%, 실기 80%이며, 국악과(작곡이론)는 수능 40%, 학생부 10%, 실기 50%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신청을 받고 2014년 1월 2~13일까지 가군의 예체능계열 실기고사가 치러진다. 나군 예능계열 실기고사는 1월 14~17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1월 27일에 홈페이지(http://go.hanyang.ac.kr)를 통해 발표된다.

입시정보는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는 정시 전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스마트 입시정보의 기본방향인 정보 격차 없는 공정한 입시 전형을 진행하기 위해 ‘한양입학플래너’를 개발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iOS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학과를 눈여겨보라 ① - 미래 자동차공학과]

한양대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미래 자동차(그린카·스마트 카 등)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목표로 기계공학에 전자, 전기, 정보통신이 결합한 ‘미래 자동차공학과’라는 새로운 학과를 만들었다. 미래 자동차공학과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현장 연계 프로그램, 맞춤형 학습지도, 해외 우수 석학으로 이루어진 차세대 공학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미래 자동자차공학과 학생들은 현대차,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주최한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대회에서 매번 1위를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동차 학과 지위를 굳혔다.

차세대 친환경 및 스마트 카의 핵심기술은 자동차와 IT, 전자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 한양대 미래 자동차공학과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만도, LS산전, S&T 대우, Bosch, Continental, Infinion, SB Limotive’등 자동차 기업과 더불어 다양한 IT‧전자기업과 MOU 체결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금은 물론, 인턴 및 실무 기회를 제공하며, 졸업 시 산학협력기업에 취업을 보장한다.

가군에서 7명 나군에서 5명을 모집하는(수시 미등록 인원 미반영) 미래 자동차공학과는 합격자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동시에 하계/동계 방학 중 인턴 및 실무 기회를 제공하고 산학협력기업 취업·인턴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또한, 한양대 자동차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 학과를 눈여겨보라 ② - 융합전자공학부]

융합전자공학부는 전자공학분야의 학제 간 융합 경향과 기업현장의 요구에 맞춰 신설됐다. 전자공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미래형 공학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며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1, 2학년은 기초를 중심으로 전자전공 분야를 배우고 3, 4학년 과정에서는 그린 IT, 자동차 IT,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송통신융합, 휴대융합 단말시스템의 6개 트랙에서 학생의 희망과 적성에 알맞은 분야를 선택하여 심화학습을 하게 된다. 기초학문부터 다양한 학문을 실제 환경과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배우며 실무에 적합한 인재로 교육한다.

IT 신기술을 결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문인 융합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최정상의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장학금 지급은 물론 영어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성적 상위자에게는 미국 대학 어학연수의 기회를 주고, 졸업 시 산학협력기업과 연계하여 취업을 보장한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은 가군에서 10명, 나군에서 10명을 모집(수시 미등록 인원 미반영)한다. 융합전자공학부 합격자 전원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영어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며 산학협력기업과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역시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 동일계열 석·박사통합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이 학과를 눈여겨보라 ③ - 소프트웨어 전공]

한양대는 기존 하드웨어 개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미래 IT 시장을 주도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소프트웨어전공의 가장 큰 특징은 학부 전 과정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육 커리큘럼이다. 일반 강의 수업과는 달리 학생들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소프트 원더랜드’라고 불리는 자신들만의 전용공간에서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실무 소프트웨어 개발능력과 전문지식,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배우게 된다. 또, 특정 교수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학점을 이수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 전공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있기도 하다. 재학생은 학년별 전용강의실(소프트 원더랜드)에서 다양한 실습 장비를 통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장학금 및 졸업 후 취업 보장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군에서 총 8명을 모집하고 합격자 전원에게 전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영어 특별교육 프로그램 시행, 삼성전자 취업보장(삼성전자 산학장학생 대상), 본교 동일계열 석박사통합과정 진학 시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