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최첨단 캠퍼스·글로벌 교육환경 ‘눈길’

가·다군으로 분할해 1244명 선발 … '수능'이 당락 좌우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지역사회와 국내의 수준에 머물지 않고 세계의 지식 담론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최성을 인천대 총장은 “최첨단 캠퍼스와 선도적인 국립대학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하며 ‘제2의 창학’을 맞이한 인천대는 교육과 연구의 창의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다군으로 분할해 1244명(정원 내)을 뽑는다.

■역사상 유례없는 거대한 변화 이룩 = 1979년 사립대로 출발한 인천대는 1994년 시립대로 전환됐다. 2009년에는 송도국제도시에 25개동의 최첨단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신축, 2010년 인천전문대와 통합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시립대학에서 국립대학으로 전환하는 등 대학설립 34년 만에 학생 수 1만 6000명, 입학정원 2680명, 12개 단과대학, 8개 대학원 규모로 급성장하며 전국 대학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인천대가 위치한 송도국제도시에는 UN 3대 기구 중 하나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은행 등 13개의 UN 및 국제기구, 글로벌캠퍼스, 국제학교, 60여개의 외국기업·연구소 등이 운영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허브이자 국제화의 속도가 제일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주변의 뛰어난 국제적인 교육 인프라와 국립대학의 강점에 기초해 지난 3월 ‘인천(INU) 송도비전 2020’을 선포했다. 4월에는 행정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등 2020년 5대 거점 국립대학 진입을 목표로 창조적 교육혁신, 연구력 향상, 지역발전 선도, 국제화 역량 강화, 성과주의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 다양한 장학제도 ‘눈길’…연간 학생 600명 해외로 = 미국·중국·프랑스·스페인 등 26개국 160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어학연수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며 연간 600여명의 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교수 특별 채용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기초교육원을 통해 학생들의 체계적인 교양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INU차세대리더, 인천소재 고교졸업생 입학금 면제 등 33종의 다양한 장학제도와 10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단과대학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진로취업전담교수제도 등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013년 언론기관 국공립대학 취업률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10%미만…수능이 관건 = 인천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다군으로 분할해 1244명(정원 내)을 뽑는다. 정시 가군에서 일반학생전형으로 936명을, 다군에서는 △일반학생전형(25명) △수능우수자전형(283명)으로 선발한다. 정원 외 모집으로는 다군에서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출신자전형에서 각각 51명, 38명을 모집한다.

작년 1321명 보다 모집인원이 77명 줄었다. 게다가 매년 수시모집 미등록인원 감소에 따라 정시모집 이월인원도 줄어드는 추세인 것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정시모집 규모는 작년보다 훨씬 작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수능 반영비율은 80%이상이며,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0%미만으로 매우 낮다.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정시에서는 학생부 변별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이 유리하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전형방법, 실기고사의 변경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체육학부와 운동건강학부는 올해 실기고사 종목이 바뀌었다. 특히 이들 학부와 체육교육과의 경우는, 전형방식도 작년 단계별(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 실기 대상자 7~10배수 선발) 방식에서 올해는 일괄합산(지원자 전원 실기고사 응시) 방식으로 변경돼 수능 성적이 낮더라도 실기고사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형예술학부(한국화·서양화)와 디자인학부에서도 실기용 정물이 변경(조형), 추가(디자인)되는 사항이 있다. 실기고사 세부사항은 정시모집요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터뷰] 채진석 입학학생처장 “계열별 지정 수능영역(A/B) 달라…맞지 않게 지원 시 불합격”

▲ 채진석 입학학생처장
-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수능 지정영역과 유형(A/B)에 주의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계열별로 지정된 수능영역(A/B)으로, 계열에 따라 A/B형, 사/과탐이 지정돼 있다. 즉 인문계열·소비자아동학과·패션산업학과는 수능 B-A-B형으로, 자연계열은 A-B-B형(각각 국어-수학-영어)으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탐구영역은, 인문은 사탐, 자연은 과탐, 소비자아동·패션산업·동북아국제통상은 사/과탐으로 지정돼 있다. (특성화고 전형은 직탐 포함) 따라서 지정된 영역과 유형에 맞지 않게 지원 시 불합격처리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체능 계열은 국어-영어-탐구영역을 유형·과목 구분 없이 선발하며, 국어나 영어 B형 응시자에게는 각각 백분위 점수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신입생 장학금 혜택은.
“단과대학이나 학과(부) 수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이외에 다른 장학금 혜택도 제공한다. 다군 <동북아국제통상학부>입학생들에게는 4년 전액 등록금 면제와 전원 기숙사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중국·일본·러시아·미국 4개 국가 중 본인이 전공하는 통상국가에서 1년간 수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수능우수자>전형 최초합격자들에게는 계열별 수능 기준에 따라 1학기 등록금 전액에 해당되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천 소재 고교 출신자에 한해서는 <인천시민장학금>명목으로 입학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입학상담·입시컨설팅을 받고 싶다면.
“인천대 입학상담·입시컨설팅은 <인천대>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서 받으면 된다. 인천대는 사교육 업체에 전년도 입학성적을 제공하지 않는다. 입학성적은 전화문의 시에만 제공한다.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는 <Q&A>코너를 통해 기타 입시관련 질문을 하면 된다. 또한 매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국 대학 정시모집 박람회(12월 5일~8일)에 참가하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가장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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