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별 교차지원 가능 … ‘가’군 수능 100%, '나·다'군 학생부 40% 반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유치…집중취업·사제동행 프로그램 ‘주목’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관동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 군으로 분할해 646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에 이월하므로 최종 모집인원은 증가할 수 있으며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가군에서는 일반전형, 나·다군은 일반전형 및 실기전형(스포츠레저학부, 음악학부, 체육교육과), 다군은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특성화고·기회균형)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가군은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나·다군에서는 수능 60%, 학생부 40%(교과성적과 출결사항)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의과대학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사/과) 영역 중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3개 영역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의과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모집단위 계열에 따라 가산되는 수능 영역의 비율에 대한 점수를 해당 영역의 백분위에 합해 우수한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모집단위에서 국어(B)영역에 백분위 성적의 15%, 영어(B)영역에 10%를 가산하고,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는 수학(B)영역에 15%, 영어(B)영역에 10%를 가산한다. 학생들은 유리한 성적유형에 맞춰 지원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의학과는 수능 반영영역을 수학(B)·영어(B)·과학탐구 3개 영역으로 지정했고 수학(B)에 8%를 가산해준다. 간호학과는 수학(A/B)·영어(B)·탐구(사/과) 3개 영역을 반영하고 수학(B) 10%, 과학탐구 영역에 5%를 가산해 준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 90%에 출결 10%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 30%·2학년 30%·3학년 40%이다.

나·다군의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스포츠레저학부와 체육교육과는 수능 40%, 학생부 20%, 실기 40%를 반영하고 음악학부는 수능과 학생부 각 20%에 실기를 60% 반영한다.

수시 미충원시 정시에서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 의과대학 모집단위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모집단위는 수능 반영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관동대 입학 홈페이지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입학원서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유치…글로컬 인재 양성 = 관동대는 최근 모든 교육과 행정 서비스를 학생 중심으로 개편했다. 총장을 필두로 교수, 교육 프로그램까지 모두 학생 중심으로 움직인다. 이종서 총장은 학생들과의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핫라인은 학생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의사소통 채널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관동대는 5대 핵심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는 4학년 재학생을 위한 집중취업프로그램이다. 현재 500여명의 예비졸업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 준비하고 있다.

사제동행 프로그램도 매력적이다. 교수가 학생들의 멘토가 돼 입학에서 취업까지 상담을 해준다. 일명 담임교수제를 심화 확대한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문제뿐만 아니라 군대, 졸업, 취업 등 인생 설계까지 함께 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적성·진로탐색, 성공리더십 등의 취업관련 교과목을 개설해 매년 1000여명 학생들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또한 취업캠프, 직업체험, 직장체험, 청년인턴 사업 등 재학생의 취업마인드 확립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성교육과 글로컬(Global + Local) 인재양성에도 팔을 걷었다. ‘글로컬 인재’란 지역의 특색도 살리고, ‘융합’이란 사회 분위기에도 부합해 나가는 학생을 의미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과 더불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VISION 2020을 선포했다.

관동대는 “2018올림픽 캠퍼스 조성으로 문화관광 도시인 강릉지역을 녹색문화관광으로 특성화해 문화관광해설사, 국제회의 전문가, 문화기획사, 전통문화교육사, 도시디자인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 학문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부’ 특성화 = 관동대는 청정지역인 강원도의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친환경 학문분야인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과를 2012년 신설했다. 수요자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 중심 인재를 양성하고 졸업과 동시에 100%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팔을 걷었다.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부는 2014학년도 1학기부터 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에너지자원공학전공 △플랜트건설공학전공 두 트랙으로 나눠 운영된다. 자원과 플랜트 두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학생들의 실무교육을 위해 관동대의 실험실습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한다. 폴리텍Ⅲ대학과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일본 후쿠이공과대학 등 해외 에너지자원플랜트 관련 대학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현장 실습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동대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계약학과의 일환으로 에너지플랜트학과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뿐 아니라 에너지 관련 플랜트, 자원(비철금속) 등 지역 참여기업들과의 교류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심상목 입학처장 “지난해 합격자 평균성적 공지 참고하면 좋을 것”

▲ 심상목 관동대 입학처장
장학제도를 설명해 달라.
“우리대학은 수능영역별 등급의 합이 일정기준 이내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문사회/자연계열은 수능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8이내인 학생 모두에게 입학금 및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합이 9이내인 학생에게는 4년 등록금의 75%, 10이내는 4년 등록금의 50%를 지급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이내인 학생 모두에게 입학금 및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10이내인 학생에게는 4년 등록금의 75%, 11이내는 4년 등록금의 50%를 지급한다. 사범대학은 수능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7이내인 학생 모두에게 입학금 및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8이내인 학생에게는 4년 등록금의 75%, 9이내는 4년 등록금의 50%를 지급한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주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있어 수시에서 선발되는 인원이 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시 경쟁과 성적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도 계열별 합격자 수능성적을 보면, 인문사회/자연계열의 경우 반영되는 3영역이 각 4등급 대이며, 의학과는 1.1등급, 간호학과는 3등급이었다. 지난해의 경쟁률과 합격자의 수능 및 학생부 교과성적의 평균점수를 ‘입시홈페이지-입시자료실’에 공지했으니 참고해 지원하기 바란다. 또한 모집단위 계열별로 가산되는 수능영역이 다르므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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