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 정보통신대학은 수능 영역 따라 나눠 뽑아

탐구영역 지정과목 없어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2014학년도 고려대 정시모집 전형은 크게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형과 특별한 자격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등특별전형으로 나뉜다. 기회균등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모집인원 1042명(사이버국방학과 10명 외)을 우선선발 70%, 일반선발 30%의 비율로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수능 성적만 반영하고, 일반선발은 모집단위별 전형요소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기회균등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은 모집인원 124명을 선발한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가정교육과, 간호대학, 정보통신대학을 제외한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간호대학과 정보통신대학은 수능 영역에 따라 나눠 선발한다.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2과목) 영역 응시자는 모집인원의 70% 이상,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탐구(2과목) 응시자는 모집인원의 30% 이내에서 선발한다.

탐구영역은 별도 지정과목이 없으며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인문계 모집단위 탐구영역의 두 과목 중 한 과목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대체 가능하다. 기타 세부 반영방법은 정시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전형별 지원자격, 평가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oku.korea.ac.kr)에 공지된 모집요강 및 전형별 제출서류 양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전형관련 질의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 Q&A 또는 고려대 입학처(☎02-3290-5161~3)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고사학명문을 입증하다] 취업역량, 로스쿨‧외무고시 성과, BK21 사업단 수 1위

고려대는 지난 2005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우선 1990년대 중후반 국제화 준비기를 거치며 다진 인프라(국제관 신축 및 교류협정대학을 통한 교환학생제도 등)를 디딤돌로 삼아 영어강의를 30%까지 확대했으며 외국인 교수를 대폭 증원했다.

지난 2004년에는 세계대학 다자간 협력체계인 ‘U21’에 가입했으며, 2005년에는 세계 대학 총장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협의체 중 하나인 환태평양 대학교류협의회(APRU, 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에 가입했다.

현재까지 91개국 861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정을 맺었으며, 고려대를 방문하는 외국인 학생 수는 교환학생 과정과 정규과정(학부, 대학원), 국제하계대학, 한국어문화교육센터 한국어과정 등을 통틀어 매년 5500여 명에 달한다. 각 단과대학과 대학본부(국제처, 글로벌리더십센터)를 통해 각국 대학 교환(방문)학생 과정 및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석하는 고려대 학생 수도 연간 1300여명 수준으로, 매년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려대는 민족대학의 고유성을 보존하면서도 국제적인 인지도와 실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최근 고려대 경영대학은 UTD(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대학 평가에서 국내 대학 1위(2011~2012), 세계적으로는 95위(2011) 및 86위(2012)에 올랐다. 더불어 2012 조선일보-QS(Quacquarelli Symonds)평가에서 고려대는 아시아 2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13 QS 학문분야별 세계 대학 평가’에서 고려대는 학문분야별 평가 세계 100위권 내 15개 분야(전체 30개 분야)가 진입해 명실공히 최고의 사립대학이라는평가를 받았다.

■취업지원역량평가 종합 1위, 청년드림 대학 평가 ‘최우수’=동아일보가 딜로이트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청년드림 대학 평가’에서 고려대가 ‘최우수’에 선정됐으며, 취업률까지 고려한 취업지원역량평가 종합 1위에 선정됐다. 청년드림 대학 평가는 대학이 대학생의 사회진출에 필요한 일자리 개척능력을 얼마나 길러주는지를 집중점검하자는 취지의 평가다. 평가결과는 그만큼 고려대가 학생들의 진로개발과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성과다.

■로스쿨 1기생 평균취업률 고려대 1위=전국 25개 로스쿨 중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가장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취업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전국 로스쿨 1기생은 1665명 중 1039명이 취업해 평균 62.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1기 졸업생은 99명 학위취득자 중 98명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99%의 합격률을 기록하는 한편, 취업률은 85.9%를 기록해 평균 취업률을 크게 상회했다. 또 학위취득자 99명 가운데 군입대자(12명)와 진학자(1명)를 제외한 순수 취업률은 98.8%(86명 중 85명)로 사실상 100%를 기록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지난 5월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의 ‘2013 세계 대학 평가 학문분야별 순위 법학부문’에서 국내 대학 중 서울대와 함께 최초로 세계 50위~10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로스쿨 중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함에 따라 로스쿨 체제에서의 국내 법학교육에서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BK21플러스사업 최다 사업단 선정 쾌거=고려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1월 16일 발표한 BK21플러스사업 최종 선정결과에서 총 24개 사업단에 이름을 올려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고려대의 학과 및 연구 경쟁력이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임이 입증됐다. 또한 향후 정부지원 확충을 통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문사회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전국 총 108개 대학에서 신청한 345개 사업단(대형)과 866개 사업팀(소형) 가운데 64개 대학 196개 사업단 및 280개 사업팀을 최종 선정했다. 고려대는 이 가운데 과학기술 13개 분야, 인문사회 8개 분야, 융복합 3개 분야 총 24개의 사업단이 선정됐다. 국내 대학 가운데 최다 수치다. 서울대가 22개로 뒤를 이었고, 연세대는 18개로 3위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이밖에 소규모 팀단위 지원사업인 사업팀 분야에서도 5개가 선정되는 등 분야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높은 성과를 냈다. 지원액 기준으로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23억을 받게 된다.

■외무고시 9명 합격, 사립대 1위=2013년 첫 고시 결과 발표에서 고려대가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고시 전문지 ‘법률저널’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된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37명의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고려대 출신 합격자는 총 9명으로 24.3%에 달하며, 지난해(18.8%, 6명)에 이어 5.5%포인트 증가를 보이며 올해도 2위 자리를 지켰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난해 대비 합격자 수가 감소한 것과 달리 고려대는 상승세를 보였다. 2010년부터 외무고시 합격자 배출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2012년과 2013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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