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원활한 농업용 미생물 공급… 25~30% 이상 원가 절감

▲ 원대(총장 신승호) 친환경농업연구센터(센터장 정천순)가 강원도를 비롯해 도내 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2일 강원도 친환경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강원대(총장 신승호)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센터장 정천순)와 강원도, 도내 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2일 강원도 친환경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원주·속초·횡성·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 등이다.

농가에 원활한 농업용 미생물 등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서는 △미생물 배양시설 관련 운영관리 기술협력 △친환경 농자재 보급 협력 △친환경 농가교육·컨설팅 협력 △생산시설·분석 장비 공동 활용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정천순 강원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장을 비롯해 최종근 강원도 농축산식품국장, 각 시·군 농업연구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협약으로 현재 시·군 농업기술센터별로 공급하는 농업용 미생물을 강원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일괄 생산·증식·공급하게 된다. 또 필요시 원균·종균을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공급하면 시·군에서 증식해 농가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전문 인력과 기술, 대용량의 시설 장비를 이용해 고초균·효모균·유산균·광합성균 등 다양한 농업용 미생물을 일괄 생산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공급하게 된다.

현재 시·군 농업기술센터에는 배양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거나, 소규모형태로 구비돼 있으며, 전문 인력이 부족해 농가에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거나 외부에 발주해 공급하고 있다.

정천순 강원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장은 “시·군별로 자체생산하거나 재료를 구입해 생산하는 경우 보다 25~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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