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 해외건설·해양플랜트 기술인력 양성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교육부는 제8차 마이스터고로 서울도시과학기술고와 현대공업고를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정부가 고교 단계 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 육성하는 학교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선취업 후진학과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에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해외건설에 특화된 기술력과 언어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대우건설·포스코 등에 취업시킨다.

현대공업고는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해양플랜트 분야 기업의 기술인력 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마이스터고 개교 준비를 위해 학교법인인 현대학원에서 13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와 현대공업고는 오는 2015년 3월 마이스터고로 문을 연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산업 협회, 관련 기관 등을 개교 준비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산업 수요와 직접 연계된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등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2008년부터 기술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7차에 걸쳐 총 37곳을 마이스터고로 지정한 바 있으며 8차부터는 마이스터고 지정을 국정과제로 추진했다. 또 내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마이스터고를 신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