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12 PISA ‘학교 소속감’ 지표 결과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OECD에서 공개한 ‘2012 세계 학업성취도 연구(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에 따르면, 한국은 ‘학교에 있을 때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학생의 비율이 60%에 불과해 조사대상 65개국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이른바 ‘학교 행복감’은 PISA 조사 당국이 학생들의 학교 소속감을 알아보기 위한 여러 지표 가운데 하나다. 조사는 “학교에 있을 때 행복하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그렇다’, ‘아니다’, ‘매우 아니다’ 등 4가지 응답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라고 긍정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인도네시아가 96%로 가장 높았고, 알바니아 94%와 페루 94%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은 60%로 가장 낮았고, 이어 체코 63%, 슬로바키아 64% 순이었다.

학교행복감이 높은 톱10 국가는 1위 인도네시아, 2위 알바니아, 3위 페루, 4위 태국, 5위 콜롬비아, 6위 말레이시아, 7위 멕시코, 8위 코스타리카, 9위 카자흐스탄, 10위 아이슬란드 순이었다.

공개된 ‘학교 행복감’ 자료에선 상·하위 3개 국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OECD 국가 학생 5명 가운데 4명은 학교에 있어 행복하며 소속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학교소속감을 조사하기 위한 질문은 △‘나는 학교에서 아웃사이더라고 느낀다’ △‘학교에서 친구를 쉽게 사귄다’ △‘학교의 일원이라고 느낀다’ △‘나는 학교에 있는 것이 불편하다’ △‘친구들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 외로움을 느낀다’ △‘우리 학교는 모든 것이 이상적이다’ △‘나는 우리 학교에 만족한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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