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4일간 코엑스서 … 총 11만명 이상 방문할 듯

서거석 대교협 회장 “적성에 맞는 실질적 정보 제공 받길”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5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홀A에서 ‘201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전국 116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개막식에서 서거석 대교협 회장은 “올해 정시박람회에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116개 대학이 참여했는데 이는 수준별 수능 등 최근의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 요구를 해소해주기 위한 대학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험생들이 정시박람회에서 진행되는 대학별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아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신용섭 EBS 사장은 “116개 대학이 한 자리에 모여 설명회를 열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서비스임이 분명하다”며 “정시박람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개인별 수준과 취향에 최적화된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정시박람회는 매년 참가 대학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7개교, 2011년에는 100개교가 정시박람회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정시박람회는 참가 대학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은 물론, 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지난 수년간 박람회에 불참했던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대교협 박람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교육 수요자인 학생·학부모·교사에게 대입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며 “올해는 지역 대학뿐 아니라 수도권 대학들도 많이 참여해 학생들의 요구를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올해 정시박람회에 다수의 대학이 참여한 만큼 관람객 수도 역사상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정시박람회 4일 동안 그 어느 해보다 많은 11만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시박람회에서 참가 대학 116곳은 개별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한다.<배치도 참조> 교수, 입학전문가 등이 1대 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해 학생 개개인에게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안내할 방침이다.

참가 대학별 상담관뿐 아니라 △적성검사 상담관 △입학정보 종합자료관 △진로진학 상담관 △입학사정관제 및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 상담관 △장학금 상담관 △대입정보공시 및 고른기회전형 상담관 등도 마련된다.

이 가운데 진로진학 상담관에서는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 상담교사가 학생들과 1대 1 상담을 실시하고 대입정보공시 및 고른기회전형 상담관에서는 대학알리미 활용법 상담, 재외국민·탈북주민전형과 특성화고 재직자특별전형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 정시박람회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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