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신입생 원서접수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 한신대가 국내 최초로 발전대학원을 개원하고 201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종문 발전대학원 초대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개발원조 규모, 사업종류 및 활동 범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발전대학원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교량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리더와 한국의 대 개도국 발전협력의 전문적 실무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설립 목적을 밝혔다.

한신대는 발전 문제 근본적 재검토와 참신한 접근, 이론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인본주의적 학제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교과목들은 이론과 현장실습을 아우르는 긴밀한 현장성과 즉응성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으며, 재학 중 국내외 인턴기회를 최대한 부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ODA Project Management, Field Study 1/2, Research Methodology 등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된다. 한신대는 지난해 8월 공동 발전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는 UC버클리대와 3학기 협동교과과정을 운영해 교육 국제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졸업 논문 작성 시에도 전통방식과 프로젝트 기획서 방식 등 두 가지 석사논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선진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프로젝트 기획서는 해당 학생이 현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적용성이 뛰어난 사실상의 ‘발전 매뉴얼’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관련 기업체, KOICA, KOTRA, 해당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심사교수 외에 논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실질적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할 방침이다.

발전대학원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며 서류심사와 면접‧구술고사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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