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교협·전문대교협 업무 협약 체결

▲ 교육부·대교협·전문대교협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에 힘을 보탠다. (왼쪽부터) 서거석 대교협 회장, 서남수 교육부 장관,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교육부와 대학들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에 적극 협력한다.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유학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서거석 대교협 회장,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이 참석했다.

자유학기제는 박근혜정부의 핵심 교육 공약으로 중학교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운영을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학기 기준 42개 연구학교가 운영됐고 내년 1학기에도 40개 연구학교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내년과 2015년 연구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의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의 업무협약은 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등의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지역사회 체험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캠퍼스 시설 등 물적 자원과 교수·학생 등 인적 자원이 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에 활발히 지원되고 대학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번 학기에도 연구학교 중 17곳이 38개 대학과 연계해 직업체험,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남수 장관은 “협약을 통해 다양한 대학 시설 활용은 물론이고 교수 특강, 대학생 동아리 등의 인력 지원이 자유학기제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거석 대교협 회장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통해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인재 육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이를 진로지도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만큼 직업교육의 중심인 전문대학이 적극 동참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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