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어려움 보살피고 위기 극복에 힘쓰겠다” 강조

▲ 서거석 대교협 회장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 즉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대학과 대학, 대학과 정부가 지혜를 모아 현재의 위기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거석 대교협 회장은 새해 첫 날 신년사를 통해 “현재 대학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대교협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새해에도 대교협은 대학 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대학과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대학의 어려움을 보살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대학 현안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국회, 경제계 등과도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 회장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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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대학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학령인구 급감 현상과 대학 재정의 위기, 글로벌 경쟁의 심화는 대학의 존립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책무성도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대학들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과 구조개혁을 진행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우리 대학들은 기본과 본질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대학의 본질은 교육과 연구입니다. 대학 스스로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세계 수준의 연구를 통하여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 왔는지 겸허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대교협은 회원대학의 어려움을 보살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대학 현안들을 하나하나 점검하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국회, 경제계 등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야 할 것입니다.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라 하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학과 대학, 대학과 정부가 서로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갑오년 새해에도 대교협은 대학 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대학과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 1. 1.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서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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