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 ‥ 18명 위원 위촉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 관련 논의에 역점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 등 정부의 초·중·고교 교육 정책 전반에 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국가 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회’가 발족됐다.

교육부는 8일 ‘제1차 국가 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총 1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고 7일 밝혔다.

위원장은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최순자 인하대 생명화학공학부 교수, 정재황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김병종 서울대 동양화과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권영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위촉된다.

또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박광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함수곤 한국교원대 교수, 김명수 한국교육학회장, 강태중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허경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석연구위원,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찬승 21세기 교육연구소장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향후 위원회는 매달 1회 정도씩 회의를 개최해 초·중·고교 교육과정 정책 전반에 관해 논의하고 교육부장관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서남수 장관은 “우리 교육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교육의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부터 변화돼야 한다”며 “자문위원들이 특히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기존의 시험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개혁의 설계도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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