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전체 논문게재실적서 나란히 1·2·3위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을지대가 전국 4년제 대학 중 전임교원 1인당 논문 수 1위에 올랐다. 7일 한국연구재단의 '2013년도 전국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을지대는 1인당 논문수 1.44편을 기록했다.

1인당 논문게재실적은 대학별로 △국내전문학술지 △국제전문학술지 △국제일반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총수를 대학별 전임교원수로 나눈 수치다.

을지대는 △국내전문학술지 336.8편 △국제전문학술지 296.1편 △국제일반학술지 7.5편으로 총 640.5편의 논문게재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전임교원 수 445명으로 나누면 1인당 1.44편을 쓴 셈이 된다.

을지대는 △논문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및 포상 △교수업적 평가, 승진, 재임용시 평가 강화 △우수 연구교원에 대한 지속적 임용 및 지원(범석학술재단 연구비·교내연구비) 등 교원의 연구와 논문실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1인당 논문게재실적은 을지대에 이어 △포스텍 1.40편 △부산대 1.36편 △금강대 1.36편 △부산교대 1.35편 △서울과기대 1.31편 △고려대 1.31편 △부경대 1.29편 △서울대 1.29편 △경인교대 1.28편 순으로 톱 10에 포함됐다.

논문 수와 별개로 논문의 질 문제는 논란 가능성이 있다. 실제 부산대는 국내전문학술지 논문 수가 1077.5편으로 국제전문학술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서울대는 국제전문학술지 게재 수(1958.4편)가 국내전문학술지 게재 수(855.5편)보다 두 배 많았다.

논문의 절대량을 기준으로 전체 논문게재실적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논문게재실적 상위 10위권에는 2877.9편을 기록한 서울대를 비롯 △고려대 2286.8편 △연세대 2254.1편 △경희대 1796.9편 △부산대 1760.7편 △한양대 1753.3편 △성균관대 1741.0편 △경북대 1487.9편 △중앙대 1288.0편 △건국대 1271.4편 등이 들었다.

논문게재실적은 전년에 비해 7.1% 증가했다. 2012년 전국 4년제대학 논문게재실적은 총 6만6745건으로 △국내전문학술지 4만825건 △국제전문학술지 2만4270건 △국제일반학술지 1650건 등이다.

논문게재실적 상위 20개 대학은 전체의 43.5%를 점유했다.

학술지 종류별 논문게재실적 상위대학을 보면 국내전문학술지는 부산대가 점유율 2.6%, 국제전문학술지는 서울대가 8.1%, 국제일반학술지는 한국외대가 6.1%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학술지 종류별 1인당 논문게재실적은 국내전문학술지는 부산교대가 1.27편, 국제전문학술지는 포스텍이 1.23편, 국제일반학술지는 금강대가 0.31편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논문게재실적은 40대가 43.8%로 높게 나왔으며, 1인당 게재실적도 40대가 1.09%로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한국연구재단은 9일 <표 77>에서 수치 오류를 수정해 홈페이지에 다시 게재했다. 위는 수정 완료된 표임. (표=한국연구재단)

<고침>

*** 한국연구재단의 오기재로 인해 을지대의 교원 1인당 논문 수를 2.18편에서 1.44편으로 고칩니다. 또  △포스텍 1.40편 △부산대 1.36편 △금강대 1.36편 △부산교대 1.35편 △서울과기대 1.31편 △고려대 1.31편 △부경대 1.29편 △서울대 1.29편 △경인교대 1.28편으로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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