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채용 이뤄지게 대학도 명예 걸고 추천”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삼성그룹이 신입사원 채용 시 대학 총·학장에게 추천권을 부여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대교협(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1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시험이 아닌 대학 총·학장의 추천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삼성그룹 채용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삼성그룹 채용제도 개편안에 대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학벌주의 채용과 스펙 중심 채용을 전면 개선해 능력중심 사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재를 시험이 아니라 대학 추천에 의해 채용하는 이번 제도 개선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은 조금의 부작용 없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가 공정하게 선발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명예를 걸고 추천하겠다. 학생선발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학생을 교육시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국제적 흐름에 부합하는 삼성그룹의 선도적인 변화가 우리나라 산업계 전면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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