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오민석 기자]호남 최대 전문학교인 재단법인 중앙종합직업전문학교(이사장 정종국)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2014년 취업사관학교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4곳만 선정되는 취업사관학교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중앙종합전문학교는 2013년 고용노동부 평가 A등급 선정 학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취업사관학교는 방황하는 학교 밖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학교로 17세 이상 24세 미만의 청소년과 청년이면 누구든 입학할 수 있으며, 자격증 취득과 함께 취업이 연계된다. 중앙종합전문학교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천장크레인 실습동을 비롯해 운반하역장비 실습동과 용접 실습동을 바탕으로 2012년 기숙사와 식당까지 리모델링해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훈련과 우수한 시설을 제공한다. 중앙 재단의 정종국 이사장은 교육훈련을 우수하게 한 공로로 지난해 9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취업사관학교 교육 과정은 중앙종합전문학교 목포캠퍼스에서 오는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매달 30만원의 자립수당과 숙식이 무상 제공된다. 중앙종합전문학교 기획행정처 양성열 팀장은 "지난해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 결과 수료한지 한 달 만에 수료생의 70%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아직 취업이 되지 않은 학생들도 꿈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며 "학교 밖 위기의 청소년들과 동고동락하며 새로운 출발을 도울 수 있기에 긍지와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중앙종합전문학교는 전남 목포시에 8000평 부지의 목포캠퍼스와 중앙운전전문학원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의 관광경영 특성화대학인 TUI대(Travel University International), 호주 시드니의 국립대 TAFE SWSI(South Western Sydney Institute)와 협약을 맺어 경기 성남시에 해외 취업·진학을 돕는 중앙 글로벌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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