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창조경제 전진도시이자 과학수도로”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가 6·4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육 교수는 2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을 창조경제의 전진도시이자 과학수도로 만들겠다”며 “대전시정은 힘찬 시장의 새로운 리더십 하에 철저한 개혁을 통해 침체에서 번영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분열에서 하나로, 관 주도에서 시민 주도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의 변화와 위기는 10여년 전부터 예견됐지만 정치와 행정을 책임진 지도자들이 미래에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았다”며 “오로지 선거 승리를 위해 편을 가르고, 졸속적이고 단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에 처음 나섰지만 철저히 준비하고 내공을 쌓은 만큼 자신이 있다”며 “지방 자치와 지역 발전에 관한 왕성한 연구 활동을 벌여왔고 지역 언론과 시민운동을 통해 소통의 힘을 키웠으며 대전발전연구원장으로 시정정책 입안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육 교수는 주요 공약으로 △대전 엑스포 2023 유치 △대전시청사 원도심 이전 △민선 5기 평가단 및 민선 6기 준비단 구성 △금산·옥천·대전 상생 발전 △지하철 2호선 종합적 재검토 △대덕특구와 과학벨트 지역발전 연계 △지방 공기업 개혁 △골목상권과 원도심 재창조 사업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육 교수는 충북 옥천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남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대전발전연구원장,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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