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115명 가장 많아‥ 서울대·한양대 각 110명, 연고대 각 100명

[한국대학신문 특별 취재팀] 오는 4월 채용시즌부터 총장 추천제로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발표한 삼성이 24일 전국 200여개 대학에 인원을 할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관계자는 “각 대학의 삼성 입사 실적 위주로 가중치를 줘서 학교마다 추천 인원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본지가 단독 취재한 결과 대학별로는 성균관대가 11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할당받았다. 서울대와 한양대가 1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00명, 경희대가 60명, 건국대가 50명으로 추천 인원이 배정됐다.

이공계열이 비교적 약체인 대학과 여대는 상대적으로 배정인원이 적었다. 이화여대는 30명이 할당됐고 △숙명여대 20명 △서울여대 15명 △덕성여대 10명 등으로 배정됐다.

삼성은 이날 각 대학에 총 추천인원을 알리며 △전인적 인격을 갖춘 인재 △매사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인재 △ 미래 삼성의 기둥이 될 성장가능성 있는 인재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5000명 수준이라 예상은 했지만 대학들로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분위기다. 서울의 한 사립대 취업관리센터장은 “한 학기에 삼성인적성검사인 SSAT를 준비하는 학생이 1000명 가까이 된다. 여기에서 단 몇 십 명을 추천하라는 것”이라며 “삼성이 SSAT관리가 어려우니까 기업이 할 일을 대학에게 떠 넘긴 것”이라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수도권 사립대학의 한 취업관리센터장 역시 “이번 삼성 채용방식 변경은 개선이 아닌 개악”이라며 “지금껏 총장 추천제가 없어 삼성이 훌륭한 인재를 못 뽑은 것이냐. 이번 할당인원 분배는 삼성이 각 대학들을 서열화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표] 삼성 신입채용 대학총장추천인원 할당 현황 (단위:명)

<대학명>  <총 추천인원(저소득층 인원)>
성균관대           115 
서울대              110 
한양대              110
고려대              100 
연세대              100 
경북대              100 
부산대               90 
인하대               70 
경희대              60(10)
건국대              50(10)
중앙대              45 
영남대              45 
부경대              45(10)
동국대              40(10)
전남대              40(15)
광운대              35(5)
서울시립대          30 
숭실대              30(5)
이화여대            30 
전북대              30(10)
단국대              30(10)
한국외대           30(10)
국민대              25(5)
동아대              25(10)
강원대              20 
세종대              20 
숙명여대           20 
한동대              20 
성신여대           15(5)
서울여대           15(5)
상명대              15(5)
인천대              15(5)
동덕여대           13(5)
경남대              10(5)
대구대              10 
덕성여대           10(5)
삼육대              10(5)
강남대              10(5)
목포대              10(5)
호남대              10(5)
제주대              10(5)
한예종               8(3)
동신대               8(5)
우송대               6(3)
한세대               6(3)
성공회대            4(3)

※추가 확인된 대학

아주대 45
명지대 15(5)
창원대 12(7)
한성대 12(5)
경상대 20(10)
건양대 8(5)
한밭대 10(5)
대전대 8(5)
가천대 15
홍익대 45(5)
순천향대 15(10)
호서대 10(5)
계명대 10(5)
경일대 8(3)
대구가톨릭대 10(5)
인제대 12(5)
호원대 6(3)
한신대 10(5)
울산대 15(5)
서강대 40(5)
군산대 8(3)
한국항공대 30(5)
한국기술교대 20(5)
충북대 30(10)
경남과학기술대 8(5)
나사렛대 6(3)
경동대 6(3)
관동대 8(5)
상지대 8(5)
극동대 8(5)
세명대 8(5)
남서울대 8(5)
경성대 10(5)
동의대 12(5)
안양대 8(5)
을지대 10(5)
선문대 8(5)
서울과학기술대 15(5)
가톨릭대 12(5)
안동대 10(5)
서울시립대 30(5)
금오공대 25(10)
서원대 8(5)
청주대 10(5)
위덕대 6(3)
한국산업기술대 12(5)
순천대 10(5)
동양대 8(5)
신라대 8(5)
경운대 6(3)

*** ( )가 없는 대학은 저소득층 인원 미확인된 경우임. 단, 총 추천인원에는 저소득층 인원 포함.

 <고침>

상기 기사에서 건국대를 55명에서 50명으로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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