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08만원 … 교내 장학금은 128억원으로 확대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배재대(총장 김영호)는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1.2%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재대의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연간 716만4300원에서 708만9300원으로 줄었으며 이는 대전지역 사립대 가운데 가장 적은 금액이다. 이 대학은 2012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5.11%와 1.11%씩 등록금을 인하한 바 있다.

아울러 배재대는 교내 장학금을 지난해 12억원 증액한 데 이어 올해도 7억5000만원을 늘려 총 128억여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배재대의 교내 장학금 지급률은 지난해 20.1%에서 22%로 높아진다.

대학 측은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대로 인한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 전입금을 확대하고 발전기금 모금을 활성화한다. 또 부서별 예산을 3% 이상 삭감하고 소모성 경비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김홍석 기획처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등록금을 2010·2011년 2년 연속 동결에 이어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인하하게 됐다”며 “더 많은 자구노력을 기울여 국가장학금 2유형 등 정부지원금을 추가로 확보해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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