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운영기관 선정 … 3년간 15억원 지원 받아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공주대(총장 서만철)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재외동포 모국수학교육과정’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한민족 재외동포의 모국에 대한 이해, 한국어 구사 능력, 미래 국제사회 적응 능력 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주대는 위탁 운영기관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약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향후 공주대는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중심으로 재외동포 개개인의 수학 목적에 맞춘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또 체험 중심의 한국문화·한국사 교육을 실시하는 등 21세기형 차세대 리더 양성과 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창수 한민족교육문화원장은 “재외동포 사회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해내고 재외동포를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깨우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대 ‘재외동포 모국수학교육과정’ 신입생 모집에 대한 지원은 거주국 재외공관에서 할 수 있다. 일정 등 세부사항은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 홈페이지(http://www.hansaram.kr)나 전화(+82-41-850-6031)로 확인 가능하다.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60여개국에서 온 재외동포와 외국인 6032명을 대상으로 재외동포 모국수학교육과정, 재외동포 모국방문연수, 호주 교장단 방한 연수 등 8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특히 옥룡캠퍼스 전체를 재외동포와 외국인 전용 시설로 활용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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