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경산 문고’ 설치 교육·연구에 활용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사재동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평생 모은 책 1만여권을 대학에 기증했다.

충남대(총장 정상철)는 20일 대학본부에서 ‘경산(敬山) 사재동 교수 소장자료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 교수가 기증한 책은 동양민속문학, 불교문학, 중국희곡문학 등과 관련된 책 9157권, 고서 814권 등 총 9971권이다. 대학 측은 도서관에 ‘경산 문고’를 설치해 기증 받은 책을 교육과 연구에 활용할 방침이다.

사 교수는 1970년부터 2000년까지 충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통 풍속, 불교문학 등을 연구·지도했다. 지난해에는 저서 ‘훈민정음의 창제와 실용’을 발간하는 등 퇴임 후에도 왕성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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