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교수 7명 후보 접수 … 선거는 다음달 27일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공주대 신임 총장후보자 선정 선거에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학은 2012년 총장 직선제 폐지로 이번 선거부터 공모제를 통해 총장을 선출한다.

26일 공주대 제7대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관리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실시된 총장후보자 지원 신청에 △김용진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 △김현규 경영학과 교수 △김현섭 생물교육과 교수 △박찬일 경제통상학부 교수 △서광수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최복길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최성길 지리교육과 교수(성명 가나다 순) 등 7명의 교수가 접수했다.

공주대는 현 서만철 총장까지 직선제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해왔으나 2012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의해 직선제를 폐지, 이번 선거부터 공모제 방식을 적용한다. 총장후보자 지원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관리위는 26일 오후 2시 기호추첨과 간담회, 다음달 12일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총장후보자 선정 선거는 다음달 27일 오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를 통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 관리위는 교수 31명, 직원 4명, 학생 2명, 학외 인사 13명 등 총 50명으로 총추위를 구성한다. 총추위 구성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학외 인사는 공주시·예산시·천안시·충청남도·세종특별자치시 추천자 5명, 졸업생 4명, 기성회 이사 1명, 한국연구재단 추천자 1명, 충청남도기업인연합회 추천자 1명, 충청남도교육청과 산하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장학관 이상 교육공무원 1명으로 이뤄진다.

총추위는 7명의 총장후보자를 서류심사, 정견발표 등을 바탕으로 1차 심의해 5순위 이내의 2차 심의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어 5순위 이내의 총장후보자를 2차 심의해 1·2순위를 최종 총장후보자로 선정한다.

대학 측은 총추위가 선정한 1·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며 교육부는 인사 검증 등을 거친 후 이들 가운데 한 명을 공주대 차기 총장으로 임명한다. 새 총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2일부터 2018년 6월 11일까지 4년이며 연임은 불가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