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규 목포대 총장이 총장퇴임식에서 양후열 교무처장(오른쪽)에게 학교 열쇠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고석규 목포대 총장이 27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찬규 창원대 총장, 최민선 목포해양대 총장, 김철주 무안군수, 윤진보 목포시 부시장,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와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총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4년간 행복한 동행에 함께해 주신 목포대 가족과 지역 주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 며 “총장이란 자리는 제가 잠시 빌린 자리였다. 이제 평교수의 자리로 돌아가 그리운 학생들과 만나 강의도 하고 연구실에서 연구도 하며 교수 생활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재임 중에 “오고 싶은 대학, 있고 싶은 대학”을 기치로 삼고 △기반이 튼튼한 대학  △교육 혼이 살아있는 대학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세계로 나가는 대학이라는 5가지 목표에 역점을 뒀다.

종합 해양학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발돋움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고 총장은 △ACE 사업 등 주요 정부재정지원사업 5관왕 달성 △개교 이래 연구비 수주 및 기술이전 수입료 최고액 달성 △약학대학 유치 성공 및 활발한 의과 대학 유치 활동 △4개 캠퍼스(도림, 남악, 목포, 대불) 시대 개막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역임 등을 통해 목포대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총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경기고를 졸업,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취득했다. 1995년 목포대 사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2010년부터는 목포대 총장에 당선돼 4년 임기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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