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행복·자율학기 박람회와 공동 개최로 규모 커져

전문대교협 “각 대학들 의견 달리해도 취지 생각해 이해해달라”

▲ 지난 13일 전문대학 엑스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남식 계원예술대학 총장) 회의가 열렸다. (사진제공 = 전문대교협)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4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EXPO)’가 교육부가 주최하는 행복 박람회, 자율학기제 박람회와 함께 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19일 전문대교협과 전문대학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엑스포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진행됐으며, 전문대학 139곳 중 75%인 104곳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승근 전문대교협 기획조정실장은 “전문대학 엑스포, 행복박람회, 자율학기제 박람회가 공동으로 치러지는 것은, 세 박람회 모두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줄 수 있는 다양한 진로를 제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람회 장소가 킨텍스로 정해지자 전문대학가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는 모습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교통편의, 관람객 확보 등을 위해서는 장소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전문대교협 측은 박람회 장소를 그대로 킨텍스로 결정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나 대전, 부산 등 지방의 박람회장을 검토했다. 세 박람회가 공동으로 치러지는 만큼 물리적인 면적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킨텍스가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 또 주요 관람객인 전국의 중·고교 학생들을 고려할 때도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장소에서 하든지 각 대학들의 입장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의 취지, 의미 등 좀 더 큰 틀에서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올해 엑스포는 개막식과 시상식, 개막공연에 이어 △우수성과 및 역사전시관 △직업진로 및 진학상담관 △직업진로 및 진학체험관 △세미나 및 특강 △특별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 중림동 전문대교협 사무실 지난 13일 전문대학 엑스포 추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남식 추진위원장(계원예술대학 총장) 주재 하에 엑스포 행사 관련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19일 공고를 통해 행사운영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매경닷컴·인크루트 컨소시엄(대표 장대환, 윤형식)을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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