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대학생 청년단체들이 기숙사 산정 기준을 공개해야 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기숙사비도 대폭 인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달팽이유니온,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연세대 총학생회 등은 24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들이 민자 기숙사비 산정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대학들이 적립금을 쌓아두고도 직영 기숙사를 짓지 않고 민자 기숙사를 운영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높은 주거비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는 매우 부도덕하고 반교육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민자·직영 기숙사비도 대폭 인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의당 정진후 국회의원실의 자료를 바탕으로 민자 기숙사비가 일반 기숙사에 비해 1개월에 최대 62만원, 4배까지 비싸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민자 기숙사비 산정 근거와 손익 현황 등이 공개되지 않아 학생들이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지고 있다”며 “대학들이 정보공개신청을 비공개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중으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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