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감독과 재학생 공동 작품, 단편경쟁부문 진출작 중 유일한 애니메이션

▲ 청강문화산업대학 콘텐츠스쿨 애니메이션전공 출신 이용선 감독과 재학생이 공동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은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의 한 장면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청강문화산업대학 콘텐츠스쿨은 애니메이션전공 출신 이용선 감독과 재학생이 공동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26일 청강문화산업대학에 따르면,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는 총 16편의 본선 상영작 가운데 유일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Jeonju International Flim Festival, JIFF)’는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전 세계 대안, 독립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국제영화제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총 618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치열한 경쟁 끝에 애니메이션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 1편, 다큐멘터리 1편, 극영화 14편 등 총 16편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는 사람에 대한 불안감을 거대한 태양의 형태로 보는 한 소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 담은 2D 애니메이션이다.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작품에 대해 “개성 있는 그림체가 주는 독특함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했다.

이번 작품을 제작한 이용선 감독은 청강문화산업대학의 학교기업인 ‘청강창조센터(CCRC)’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감독은 스튜디오가 갖춰진 청강창조센터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 스톱모션, 음향 등의 역할을 맡은 8명의 애니메이션 전공생과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 콘텐츠스쿨은 최근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아티스트-110’ 등 애니메이션전공 작품이 잇달아 국제영화제에 경쟁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콘텐츠스쿨은 애니메이션과 만화창작, 게임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문화산업 특성화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국내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및 만화, 게임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교육을 기반으로 전공 역량과 더불어 인접 전공 역량을 함께 쌓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박찬일 콘텐츠스쿨 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극영화가 중심이 되는 일반 영화제다. 콘텐츠스쿨의 애니메이션이 이러한 영화제에서 극영화와 경쟁을 펼치고 우수한 작품성으로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애니메이션 창작자 양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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