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효식품고, 대구동부공업고도 … 내년 3월 개교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교육부는 제9차 마이스터고로 대덕전자기계고, 충남발효식품고, 대구동부공업고 등 3곳을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정부가 고교 단계 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 육성하는 학교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선취업 후진학과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8차에 걸쳐 39개 고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고교 중 대덕전자기계고는 최초의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창조경제를 견인할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보안 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SW개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SW개발과 △정보보안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보안과 △제품 혁신을 주도할 인재양성을 위한 임베디드 SW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발효식품고는 최초의 식품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 부여군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롯데푸드·빙그레·하림 등 우수 식품 기업, 한국폴리텍바이오대·공주대·호서대 등과 산학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식품 관련 전문 지식과 공정관리 역량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동부공업고는 자동차 분야 마이스터고로 상신브레이크·한국델파이·아진산업 등 대구지역 매출 1조원 이상 우량 기업,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과 협력해 대구 주력 산업분야인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기술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마이스터고 지정에 따라 대덕전자기계고, 충남발효식품고, 대구동부공업고는 관련 산업계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산학협력 기반 실습교육 체제를 구축한다. 또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마친 후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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