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21개 내외 선정 … 정성·정량지표로 3단계 평가

교육부 14일 ‘2014년도 사업 기본계획’ 발표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교육부가 올해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에 102억원을 투입, 신규 21개 내외를 포함해 모두 45개 대학을 지원한다. 사업 선정 평가는 서면평가, 면접평가, 최종심의 등 모두 3단계 평가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근로자의 계속교육, 능력개발 기회를 확대하고 중·고령층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성인학습자 친화형 열린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 사업은 학위과정인 후진학 거점형과 성인계속교육형, 비학위 전문가 과정 등 3개 유형으로 모두 45개 대학에 102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후진학 거점형은 고졸 취업자의 직무능력향상 등을 위한 후진학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27억원을 신규 5개, 계속 5개 등 10개교 내외에 투입한다.<표 참조>

[표]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세부유형(자료: 교육부)

유형

후진학 거점형

성인계속교육형

비학위 전문가 과정

예산

(총 102억)

27억원

65억원

10억원

선정대학 수

(총 45개교)

10개교 내외

(신규 5, 계속 5개교)

25개교 내외

(신규 6, 계속 19개교)

10개교 내외

(신규)

성인계속교육형은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창업, 재취업, 이·전직 등 인생 재도약을 위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신규 6개, 계속 19개 등 25개교 내외에 65억원을 지원한다. 사회적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직업영역과정과 베이비부머 등 중견전문인력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비학위 전문가 과정은 신규 10개교 내외에 1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의한 전국 국·공·사립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과 대학기관평가인증 유예 대학은 해당 기간 동안 사업비 동액을 해당 학교에서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대학, 방송대, 사이버대, 대학원대학, 각종학교는 사업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대학기관평가인증 미신청 대학, 불인증 대학과 경영부실대학, 201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미참여 대학 역시 사업 신청이 배제되며 전문대학 육성사업에서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업 선정 평가는 평생학습·직업능력·산학협력 분야 전문가 9인 내외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맡으며 모두 3단계에 걸쳐 지원 대학의 사업 추진여건, 사업추진계획, 향후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1단계 평가는 서면평가로 계속지원대학과 신규대학으로 구분해 실시되며 2단계 평가는 면접평가로 서면평가를 통과한 대학을 대상으로 면접, 질의응답을 진행해 세부적 정성·정량 평가를 실시한다. 3단계에서는 최종심의를 통해 종합점수 고득점 순으로 최종 사업 지원대학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이달 중 사업 공고와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비학위 전문가 과정은 이달 30일까지, 후진학 거점형과 성인계속교육형은 다음달 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사업 선정 대학은 다음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인학습자는 인생 2막의 재도약을 꿈꾸고 대학은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열린 대학으로 체제 개편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인학습자의 계속교육 기회를 확대해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하고 실력으로 인정받는 능력 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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