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 사이버보안과, ‘화이트해커 보안윤리 서약식’ 개최

▲ 지난 15일 영남이공대학 사이버보안과가 ‘화이트해커 보안윤리 서약식’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영남이공대학 사이버보안과가 지난 15일 ‘화이트해커 보안윤리 서약식’을 가졌다.

16일 영남이공대학에 따르면, 이번 서약식은 사이버 범죄가 날로 광범위화 되고 치밀해지는 가운데 사이버보안전문가의 윤리의식이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열렸다.

행사는 학생들의 보안윤리 선서, 무감독 양심고사 동의서 제출, 그리고 이호성 총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리서약서는 학업 중 습득한 해킹지식 및 기술을 활용해 인가되지 않는 타인의 시스템이나 네트워크를 침해하지 않으며 향후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양심적으로 습득한 지식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학생대표로 선서한 손해용씨는 “우리들은 윤리적인 보안전문가 양성이라는 학과의 취지에 적극 동의하는 의미에서 이번 중간고사부터는 시험감독이 없더라도 양심적으로 시험을 치르겠다는 무감독시험에 모든 학생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학과장인 김정삼 교수는 “정보보호분야의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성숙한 도덕적 판단력을 요구하는 일들을 수시로 겪게 되는데 철저한 윤리교육을 통해 비양심적인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개설된 영남이공대학 사이버보안과는 바른 국가관과 인성을 위해 리더십특강과 지리산 등정 등 극기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이 모두 건강한 보안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의 보안전문가를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최첨단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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