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사업 3개 대학 선정에 5곳 신청…17일 발표평가 시작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올해 총 6억 7000만 원이 투입되는 2014학년도 사이버대 신규 특성화 사업 신청이 최근 마감돼 교육부가 평가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평가위원회를 꾸려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거친 후 다음 주 중 선정 대학 3곳을 발표할 계획이다.

16일 교육부와 사이버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사이버대 특성화 사업 중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사업에 3개 대학을 선정해 총 6억 7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NCS는 한 개인이 산업현장에서 자신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직무능력을 도출해 표준화한 것이다. 산업현장의 직무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제시해 교육·훈련과 자격이 현장(일)에 맞게 운영되도록 하는 연결 기제로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발했다.

올해 신규 사업인 NCS 사업에 신청한 대학은 △부산디지털대 △세종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영진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등 5곳이다. 당초 교육부는 개별대학 또는 복수대학 컨소시엄 형태로 특성화 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지만 5곳 모두 개별대학 형태로 지원했다.

교육부는 17일 오후 이들 5개 대학을 대상으로 NCS 수행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발표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는 NCS 전문가, 기업체 인사, 평가전문가, 대학 교수 등 전문가 7인 내외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게된다.

교육부는 평가 후 총 3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 대학의 지원금은 2억에서 1억 5000만원 내외. 다만 평가 결과 신청 대학이 사업 기준에 부합할 경우 3개 미만의 대학을 선정할 수도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선정 대학은 2년동안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계속 지원 여부는 연차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교육부 이러닝과 관계자는 “사이버대 재학생의 과반수가 직장인임을 고려해 오프라인대학과 차별화된 특성화 사업을 발굴 지원하고자 NCS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이버대학과 오프라인대학과의 역할 분담과 발전방향을 제시해 동반성장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2년부터 사이버대 특성화 사업으로 실시한 ‘선취업·후진학 학과 신설·개편 사업’의 경우 지난 2년 간 선정된 대학을 2014학년도 1년 간 추가 지원한 뒤 종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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