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한림성심대학(총장 금승호)이 최근 치러진 중간고사 가운데 일부 과목 시험에서 종이시험지 대신 태블릿 PC를 도입한 컴퓨터화 시험 방식, 이른바 ‘UBT(Ubiquitous-Based Test)’를 시행했다.

29일 한림성심대학에 따르면, UBT 방식으로 시험이 시행된 과목은 ‘생활응급처치’로 재학생 79명이 이 방식으로 시험을 치렀다. 학생들이 태블릿 PC에서 UBT앱에 접속해 객관식 25문항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UBT 시험에는 한림성심대학을 비롯해 NSDevil, SK텔레콤, 너스케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UBT와 IBT(Internet-Based Test) 복합시험환경 구축, 학내교육혁신, 국제교육협력모델 개발이 목적이다.

대학 관계자는 “UBT 방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고, 실시간 시험관리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비용절감효과가 있다. 또 종이를 사용한 시험방식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 사용을 통한 실무중심의 평가가 가능하고, 시험관리 업무의 효율화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한림성심대학은 멀티미디어 문항 연구 및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오는 6월 기말고사에서 개선된 UBT 솔루션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학기부터는 점차 학내 교육 혁신 및 국제교육협력사업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학내 교육환경을 활용해 이뤄지는 외부시험기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