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혁신·인문학 진흥 등 BK21 평가방식 개선안 모색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이 21일 오후 3시~6시 대전의 우송대 우송예술회관에서 ‘BK21(Brain Korea 21)사업 15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제1회 BK21포럼을 개최한다. 대학교수와 연구자 1000여 명이 참석해 BK21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며 평가방식 개선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1~2단계 BK21사업의 성과와 장단점 △BK21 평가의 개선방안 모색 △BK21 대학원 교육 내실화 등을 논의한다. BK21사업은 1999년 고급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들에 대한 연구장학금을 지원해왔다. 1999~2005년을 1단계 BK21, 2006~2012년은 2단계 BK21,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는 BK21플러스사업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9월 시작된 BK21플러스(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사업은 창조경제를 견인할 학문후속세대 및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약 1만7000여 명의 대학원생을 지원하고 있다.

나승일 차관은 “대학원 교육과 연구의 질적 성과를 충실하게 평가하고, 각 학문분야의 특성을 반영하는 평가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7~8회의 포럼을 열고 학문분야별로 평가방식에 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예컨대 공학 분야의 경우 공과대학혁신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공과대학 혁신방안’에서 제시한대로 기술 개발·이전, 사업화 지원 등을 장려하는 평가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문학 분야는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 및 저서를 균형 있게 평가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개최될 학문 분야별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인 ‘BK21플러스사업 중간평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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