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관광·비즈니스 특성화로 지역기반 현장실무 강화

지역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현장 실습…우수한 취업경쟁력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1973년 개교 이래 지역 및 국가산업이 필요로 하는 3만30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온 안산대학은 글로컬(국제 global와 현지 local의 합성어,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 기반의 ‘웰니스 창의인재’를 목표로 해왔다.

이를 위해 최근 3년간 ‘네오비전 2011’, ‘혁신비전 2016’과 같은 특성화 전략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고 해외 취업,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의 글로벌 교육 활성화로 창의적 글로벌 리더 발굴에 힘썼다. 또한 학교 설립 이념인 기독교 정신에 따라 사랑·봉사·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웰니스 캠퍼스로 현장 중심 명품 창의인재 양성…보건복지와 관광 비즈니스 ‘특화'= 안산대학은 안산, 시흥 지역에서 유일하게 간호보건계열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으로서 △2015~2016 △2017~2019 △2020~2023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웰니스 캠퍼스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안산대학은 웰니스 캠퍼스 구축을 통해 현장 실무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성화 영역을 강화해 수익 창출과 대학 재정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안산대학은 특성화계획으로 웰니스 케어·복지산업에 종사할 간호, 보건, 복지관련 인재를, 웰니스 관광산업에 종사할 관광 및 호텔조리 인재를, 웰니스 비즈니스산업에 종사할 경영 및 금융관련 인재를 양성한다는 특성화 방향을 설정하고 2017년까지 관련 산업에 대한 취업률 80%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대학 및 산업체 교류 활성화…해외 네트워크 구축으로 ‘글로벌 브랜드 강화’= 안산대학은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 활성화 △유학생 유치 다변화 및 활성화 △해외대학 및 산업체 교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현장학습의 기회를 다변화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최근 10년간 글로벌현장학습사업 최다 파견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안산 화정영어마을을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등 글로컬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에서 다문화 인구가 가장 많은 안산시 지역 사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안산대학의 글로컬 능력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요람…캡스톤 디자인 운영으로 한 실무 우선= 안산대학은 △캡스톤 디자인 기반 산학연계 △스페셜리스트 인증 프로그램 △AU취업 로드맵 시스템 개발 △국제 인증취득 프로그램을 주요 골자로 한 ‘스토리 기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팀별로 캡스톤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엑스포 및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전공에 맞는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통해 직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부터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도 참여해 현장 중심의 산학연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산학협력 활성화 프로그램, 즉 가족회사 개발을 추진하고 산학협력포럼을 주최하는 등 정부 정책 및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인터뷰] 김주성 총장 “지역사회를 주축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위해”

-안산대학이 추구하는 교육 가치는.

“우리 대학의 강점은 글로벌화 이외에 지역사회와 공동운명체가 되어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학이 지역문제를 더불어 해결해 나갈 때 지역사회는 대학의 존재가치를 이해하고 대학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은 안산지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안산시 평생학습관, 화정영어마을과 추가로 안산시청어린이집, 상록구청어린이집, 원초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등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전이 곧 대학 발전의 원동력이고 지역 대학의 발전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생 취업을 위해선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정부시책에 맞추어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 국가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배출함으로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다. 우선 각 전공을 중심으로 진로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대학의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역량중심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초직업능력의 습득을 위해 교양교과목을 비롯한 각 전공별 교육과정의 개편을 통하여 현장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 대학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외국어 집중교육을 위한 토익사관학교, 해외자매대학어학연수, 해외 인턴십, 해외 취업, 해외자매대학유학 등의 단계별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미국, 영국, 중국, 호주, 두바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고 있다. 또한 어학연수, 문화체험, 전공연계 산업체 인턴십, 해외산업체 취업, 해외 유학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해외 인턴십 분야에서는 지난 8년간 전국 전문대학 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파견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당당한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단계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선정…현장 실무에 특화된 인재 양성]

안산대가 1단계(2012~2013)에 이어 2단계 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현장중심의 산학연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실무 투입에 용이한 최고전문지식인 양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산업체에서 현장 중심형 인력을 요구하는 만큼 지역산업과 연계한 교육은 필수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산대학은 산학협력 노하우를 확보함으로써 교육 역량 강화에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2단계 LINC사업은 △ 현장실습 강화 △ 캡스톤디자인 운영 및 경진대회 △ 창조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 학생 창업지원 △산업체 애로기술지도 등 한층 강화된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산학상생(産學相生)의 선도모델을 창출하여 산학협력 성과가 공유되고 보급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글로벌현장학습 10년간 총 809명, 전국 최다 …세계 무대 장악하는 ‘만능’ 인재로]

안산대학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현장학습사업으로 597명과 대학자체 프로그램으로 212명을 추가하여 총 809명의 학생들을 파견하는 등 해외 연수 및 취업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국내외를 아우르는 인재 선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다. 2013년에는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26명의 해외취업을 이뤄냈다.

이제는 2018년까지 2차례에 걸쳐 특성화 정책을 수립해 웰니스 글로컬팀을 구성,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글로벌 챌린지와 글로컬 나눔을 추진과제로 삼아 국제적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산대학 학생들은 글로벌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기회를 갖고 외국어 역량 강화 및 웰니스 관광 전문가 외국어 강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가정 학생 멘토 프로그램과 다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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