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장애아동 봉사동아리 '걸음'...장애아동들과 1주일간 캠프

방학을 맞아 봉사활동, IT실무 교육 등 대학생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나사렛대 장애아동 봉사동아리 '걸음' 회원 35명은 장애아동들과 1주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방학캠프' 보내기에 한창이다. '걸음' 회원들은 학기 중에 나사렛대 특수유아교육기관인 '나사렛 새꿈학교'에서 장애아동의 학교생활을 돕는 보조교사로 자원봉사했다. 이어 지난 20일부터는 나사렛 새꿈학교와 의정부 희망학교 등에서 1주일간 합숙하며 본격적인 생활ㆍ놀이지도에 나섰다. 장애아동들과의 방학캠프를 위해 '걸음' 회원들은 캠프 프로그램 구성에서부터 방문예정지역 답사까지 오랜기간 준비해왔다. 프로그램은 주로 아동들의 사회성과 생활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함 각종 체험활동. 표정변화와 감동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과정이라는 판단에서다. 캠프 기간 동안 회원들은 장애아동들과 1대1로 짝을 지어 세배하는 법, 시장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연극ㆍ영화 구경하기 등을 가르치며 서울대공원과 용인에버랜드를 방문 놀이지도까지 겸한다. 지난 2000년 '장애아동 방학캠프'를 처음 제안했던 김상미 양(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3)은 "나사렛 새꿈학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은 방학이 돼 집으로 돌아가면 배우기를 그만두고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았다"며 "모자란 힘이지만 우리가 한번 맡아 책임져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북대에서는 네트워크 구축 등 IT관련 과제 해결을 위해 모인 학생들이 겨울을 녹이고 있다. 이들은 경북대 BK21 정보기술인력양성사업단, 정보통신특성화사업단, 차세대정보통신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경북대 네트웍스쿨에 참여한 경북대ㆍ영남대ㆍ금오공대ㆍ대구대 등 대구ㆍ경북지역 4개 대학 BK21 정보기술인력양성사업단 참여 학생들이다. 경북대는 학생들의 IT 실무교육을 위해 평소 접하기 힘든 고가의 장비를 활용한 특별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지난 20일부터 6일동안 경북대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네트워크 설치 △네트워크 서버구축 △이더넷 스위치 △무선랜 △미디어 컨버터 제작 △인터넷 방송 제작 등 팀별로 주어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송재원 경북대 교수(전자전기컴퓨터학부)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BK21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간 인적교류, 공동기자재 활용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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