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창립, 앙골라 등 15개국 출신 40여명으로 구성

▲ 선문대 아프리카 유학생회 학생들. 왼쪽부터 존엘리나미(케냐), 다녜디보라(에티오피아)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들로 구성된 선문대 아프리카 유학생회의 활동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대학이 국제화를 내세우면서 외국인 유학생회가 많이 구성됐지만 아프리카 유학생회가 단독 기구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유학생회’(African Students Association, 이하 ASA)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SA는 이 대학 아프리카 출신 학생들의 친목도모와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유학생 커뮤니티로 작년 10월 공식 창립됐다.

현재 앙골라, 말리, 브룬디, 잠비아, 콩고, 케냐 등 아프리카 15개국 출신 4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ASA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에 학교 인근의 탕정사회복지관을 찾아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학교 측은 “ASA 회원들은 영어에 매우 능숙해 지도를 받는 초등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천안 충무병원에서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통번역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매년 아프리카 전통 춤과 음식, 음악 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아프리칸 나이트’(African Night)를 개최해 아프리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올해 아프리칸 나이트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외국인 단체에서 개최하는 '국제 외국인 축구대회(International Foreign Soccer Competition, IFSC)에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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