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 최초 선정, 국비 20억 원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창원대(총장 이찬규)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신규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국 국·공립대 중 최초로 선정됐으며 연간 5억 원씩 4년 간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4년간 특수교육학과 석사과정 2명 등 모두 6명의 '정부초청 장학생을 배정받아 네팔 대학의 교수 요원을 양성한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대학의 시스템, 자원과 경험 등을 개도국 대학에 전수해 개도국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모델을 보급·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부는 “네팔은 장애아 출생률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아직까지 특수교육학과가 설치돼 있지 않아 관련학과 개설과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창원대는 진주교대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네팔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의 특수교육학과를 리모델링해 석사과정을 신설하고, 특수교사 단기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으로 교육혜택 보편화를 위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교실, 장애이해 교육 확산 등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창원대는 지난 2012년 네팔 교육부 및 트리부번대와 국제협력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창원대 네팔협력센터 및 네팔 트리부번대 한국학연구소 개소 등 네팔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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