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관리 분야 공로 인정받아

▲ 백성옥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지난 5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영남대(총장 노석균)는 백성옥 환경공학과 교수가 지난 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19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백 교수는 대기환경관리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백 교수는 ‘특정대기유해물질의 측정기술개발과 관리대책’에서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나타냈다.

특정대기유해물질은 정확한 측정방법이 부족해 국내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관리가 어려웠다. 이중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측정과 관련된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또 국내·외 학술지에 12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 기술 중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흡착-열탈착-GC분석방법’을 1995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이 기술의 도입으로 환경부의 ‘대기환경 및 실내환경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을 위한 공정시험법’ 마련에 기술적 토대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백 교수는 국내 대기환경분야의 정책개발과 인력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학술·연구 활동 이외에 환경부 및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인력개발원, 환경관리공단의 각종 위원회 외부 전문가로 참여했다. 백 교수는 2012년부터 2년간 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환경부 제5기 중앙환경정책위원회 기후·대기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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