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관공서, 하계 대학생 알바 모집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여름방학을 맞아 지자체 관공서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취업 포털사이트 ‘알바천국’과 대학생 취업 커뮤니티 ‘SPEC UP’에는 16일 현재까지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지역 13개 시청의 모집 현황이 게시됐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9개 관공서로 최대 규모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 주민등록이 있는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안성시청과 인천 서구청은 휴학생도 선발하고 그외 고양시청, 과천시청, 논산시청, 양주시청, 용인시청은 재학생만 모집한다. 또 지역 공통으로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자녀 등은 우선 선발한다.

일반적인 근무지는 관공서지만 보령시청 선발자는 ‘보령머드축제’ 현장에서 근무한다. 선발자 대부분은 축제 안전 진행을 담당하며 ‘통역 자원봉사자’로 선발된 학생은 별도로 ‘자원봉사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로 매년 방학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여왔다. 학생들은 △최저 시급 보장 △쾌적한 근무 환경 △관공서 행정 체험 기회 제공 때문에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선호해왔다. 특히 근래 공무원이 인기 직종으로 자리잡으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의정부시청 총무과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행정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좋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어 관공서 일을 선호한다”며 “지난해 겨울에만 50여 명 선발에 8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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