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총장 교육부총리 내정에 반발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 추진 대표적 인물"

교육부총리에 김우식 연세대 총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연세대 학생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연세대 신촌·원주 총학생회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우식 총장은 기여우대입학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을 추진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참여정부가 진정 국민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들은 또 “새 정부는 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학벌타파, 대학 서열 완화 등을 기본방향으로 내세웠지만 오명 아주대 총장에서 김우식 총장에 이르기까지 교육부총리 인준과정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내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연세대 신입생 대상 기부금 모금 논란과 함께 부총리 인선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