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사립고에 ‘조선대 유학생 한국어반’ 개설 연간 100명 유학생 유치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 조선대(총장 서재홍)가 몽골의 대학, 고등학교와 교류 협력과 유학생 유치를 약속했다.

조선대는 서재홍 조선대 총장과 박대환 대외협력처장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유학생 유치와 교류 협력의 성과를 이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선대는 몽골리안국립과학기술대(MUST)와 2+2 교류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수 교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MOU 체결을 통해 보건과 건강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동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몽골리안국립과학기술대는 우리나라의 KAIST 같은 대학으로 학생 수가 3만 8천 명, 교수 수는 1천여 명에 달하는 대학이다.

조선대는 몽골의 대형병형과도 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조선대는 "100병상 규모의 몽골송도병원과 MOU를 체결해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주 1회 화상 진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몽골에서 연간 4천여 명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는 만큼 몽골송도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대병원을 의료관광의 허브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몽골의 Development Bridge 고등학교에는 오는 9월부터 '조선대 유학생 한국어반'이 개설된다. 이를 통해 한국어반 학생 100명은 매년 조선대로 유학을 간다. 학교는 또 조선대에서 파견하는 한국어 강사에게 아파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조선대는 몽골 대통령과 현직 장관 4명을 배출한 제23고등학교에도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제23고등학교에서는 학생 400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박대환 대외협력처장은 "인구 3백만 명으로 경제 개발이 한창인 몽골은 한국 발전의 원동력이 교육에 있다는 것을 알고 한국 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의 조선대 동문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조선대의 브랜드파워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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