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에 지역 대학생 우선 채용 손잡아

▲ 8일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운데 왼쪽)와 대학 총장, 기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지역대학생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기업 맞춤형 트랙’을 협약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8일 지역 대학생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기업 맞춤형 트랙’ 협약을 4개 기업, 5개 대학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성우하이텍 등 지역 기업 4곳은 경상대 등 지역 대학생 30명을 우선 선발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인 인원은 △㈜성우하이텍 트랙에 영산대생 5명 △㈜센트랄 트랙에 경상대생 5명과 경남대생 5명 △㈜휴롬 트랙에 김해대생 10명 △한림풀만앰배서더호텔 트랙에 창신대생 5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 4개 기업과 5개 대학은 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도내 대학생의 안정적 채용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4개 기업은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예정자 포함)을 우대 선발하고, 5개 대학은 ‘기업 맞춤형 트랙’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경남도는 4개 기업과 5개 대학 간의 상호협력·지원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이날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준표 도지사, 4개 기업 대표이사, 5개 대학 총장, 대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세계적으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들이 트랙 협약에 적극 동참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내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협약 체결에 적극 동참해 도내 대학생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기업트랙 협약으로 지금까지 8개 기업에 매년 290명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결과 산학관 협력사업의 모범적인 모델로 ‘정부 3.0’ 민관협치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도 고용정책단 측은 앞으로 “50개 기관·단체와 협약 체결, 도내 모든 대학에 트랙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트랙 협약을 확산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기업 맞춤형 트랙’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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