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산업 전문직업인 양성 대학 비전세워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올해 개교 43주년을 맞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DHC 2020 중장기발전계획과 세계수준의 보건의료·산업 전문직업인 양성 메카대학이라는 미래비전을 세웠다. 지난 43년간 국내 최고의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한 것을 바탕으로 대학병원과 연계한 보건통합 교육과 세계의 유수한 대학과 함께하는 글로벌 교육을 완성했다. 또한 대학연수원 및 복지관을 건립하는 등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을 모두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 외부기관으로부터 최고 평가= 대구보건대학교는 올해 이러한 대학비전 선포를 축하하듯 낭보가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교육부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서 특성화Ⅰ유형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 등 2개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학교는 2014년부터 향후 5년 동안 250억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2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지원금 전국 TOP5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이 사업 지원금을 합하면 전국 2위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고범석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3 교수학습 연구대회’교양 및 예체능분야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같은 학과 김미옥 교수는 지난해 같은 대회 자연과학분야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전국 3개 대학만 수상하는 우수교수학습센터로 선정됐다.

또, 최근 5년간 보건의료 국가고시 5개 부문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하고 임상시뮬레이션센터가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은 것도 대구보건대학교의 자랑거리다. 최근에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미국심장협회 BLS Provider 간호사보수교육 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 창업보육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유아교육과는 최근 교육양성기관 평가 A등급을 받았고 소방안전관리과는 19년 연속 소방공무원 특채 지역 1위를 이어가고 있다.

■ 최고의 교육환경과 최첨단 실습 시설=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환경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10년 전부터 꾸준히 'Green & Clean' 캠퍼스를 조성해왔다. 덕분에 캠퍼스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나 박물관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각 학과의 실습실과 기자재가 우수하다 보니 이 대학의 학과실습실 대부분이 국가고시 실기 시험장이나 국제시험장소로서 활용되고 있다. 치위생과는 국가고시실기시험장, 간호학과는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 교육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보건환경과는 국가자격증시험장, 호텔외식조리계열은 바리스타와 소뮬리에 시험장, 뷰티코디네이션과는 국제시데스코 시험장, 보건의료전산과는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장으로 사용된다.

▲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실습 중이다. (사진출처=대구보건대)

또 디지털스튜디오, 멀티미디어실, 유·헬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최신시설의 학생기숙사, 조각공원, 인당아트센터와 헬스메니지먼트 센터를 조성했으며 무료로 스쿨버스를 운행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학업과 대학의 낭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대구 북구지역 최고의 공연장으로 꼽히는 인당아트홀도 이 대학의 자랑이다. 최근에는 신축건물인 연마관 외부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고 잔디광장에 연못을 조성했다.

■ 대졸 고학력자들이 다시 지원하는 학력 유턴 전국 대표 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매년 지역에서 가장 수험생이 많이 몰리는 대학이다. 대구보건대학교의 재학생 대부분이 전문직으로 취업하며 창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수험생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대구보건대학교가 국내 보건계 대학 중에서 최고 전통을 자랑하며 보건교육의 노하우와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전국에서 보건의료전문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7만 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구성한 덕분이다.
대구보건대학 입학이 바로 전문직 보장이라는 공식이 알려진 덕분에 대구보건대학교는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력유턴 대표 대학이 됐다. 2002학년도에 352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하여 2008년에는 780명, 2009년에는 833명이 지원하고 2010학년도에는 1020명이 지원하는 등 해마다 대졸 지원자 수가 늘고 있다.

■ 졸업생 대부분 전문 직업인으로 활약=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들에게는 최근 사회적 문제인 ‘청년실업’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 간호학, 물리치료, 치위생, 치기공, 방사선, 안경광학, 작업치료, 임상병리과, 보건행정과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졸업 전후 국가고시를 치르고 의료기관 및 관련기관에 취업한다. 보건의료 면허를 가진 졸업생들에게 취업문은 넓다.

전국 의료기관 등지에서 중견 보건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7만 명의 선배들도 이들 취업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매년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등 간호보건계열은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국립암센터, 연세대학병원, 삼성의료원 등 수도권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취업한다. 소방안전관리과 등 공업계열 학과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유통경영과, 금융회계과 등 사회실무계열은 LG전자 베스트샵, 동부화재, 백화점을 비롯한 대기업에 취업이 확정되는 등 질 높은 취업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 최고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기관= 대구보건대학교는 미래비전을 달성하고 글로벌시대에 적합한 세계적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근 해외인턴과 해외취업 프로그램, 해외견문단·해외취업개척단프로그램 등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매년 캐나다, 호주, 영국, 미국, 필리핀의 자매대학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앞으로 파견 국가 및 파견학생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계 10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한 글로벌인재양성캠프와 태국 나레수안대학교 간호 연수를 무사히 마쳤으며 국내 전문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대학협의회(AUAP)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국내 대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교육부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이 대학교는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날개를 달았다. 이 사업에는 치기공, 간호, 호텔외식 분야가 참여하며 대상 국가는 독일, 일본, 미국, 호주 등이다. 우선 간호학과 학생 10명을 독일에 파견하여 독일 해외 취업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후 해외취업 다변화를 통해 전문대학생이 국제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단순한 기능인 양성이 아닌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고급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구보건대학만의 특별한 교육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통해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인 보건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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