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1차 정원내 320명 선발 ‘효충사관과’ 등 주목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경민대학교(총장 이연신)는 ‘2013년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를 획득했다. ‘교육은 제2의 독립운동’이라는 설립 이념에 따라 문을 연 경민대학교는 효와 충에 방점을 찍은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Promise 2022’ 를 통해 ‘사람을 키우는 경민대학교’라는 비전과 ‘실천적 동반교육을 통한 전국 Top 10 경민대학교’ 라는 목표를 이루어 내고자 ‘창의적 학습, 개방적 관계, 열정적 도전’의 핵심가치 완성과 ‘실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섬김의 실천, 모심의 실천, 채움의 실천, 나눔의 실천’의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다.

2015학년도 입학정원조정을 통해 건축과·사무비서행정과 신설, 디지털 콘텐츠과 외 6개과의 학과명 변경 등 특성화된 전문대학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교육수요에 맞춤식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독자적 특성화 교육 모델인 ‘멘토 동반형 플랫폼’ 기반 직업능력 채움 프로젝트를 통해 ICT산업, 교육·복지 서비스업, MICE·관광산업과 연계된 특성화학과를 주력계열로 집중 육성함으로써 창의, 인성, 기술을 겸비한 미래형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수시1차 정원내 320명 선발, 9월 3일부터 27일까지 접수 = 201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320명을 뽑는다. 작년도 수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인원이 변경된 학과가 많으니 모집인원이 늘어난 경우 관심있게 살펴야 한다. 실기고사와 면접은 10월 4~5일에 실시하고 최종 수시1차 합격자 발표는 10월 30일에 한다.

■ 72개 평가요소 完 … 전문대학 기관평가 획득= 경민대학교의 질 높은 교육은 대외적으로 검증을 끝냈다. 지난 1월 16일 ‘2013년도 전문대학 기관인증평가’를 획득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실사를 거친 이번 인증은 오는 2018년 12월 31까지 유효하다.

기관평가인증제는 고등직업교육전문기관인 전문대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기관의 책무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지난해는 경민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52개 전문대학이 신청했지만 이중 80%만 기관인증평가를 받았다.

경민대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의 사명과 발전계획 등 9개 기준과 세부기준 27개, 평가요소 72개를 모두 충족했다. 대학 측은 이번 평가를 통해 보다 나은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 관계자는 “전문대학 기관인평가인증제를 통해 교육품질을 향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관평가인증은 경민대학교가 새로이 가다듬은 교육목표 달성에도 날개가 되어줄 전망이다. 경민대학교는 ‘사람을 키우는 경민대학교’를 비전으로 실천적 동반교육을 통한 전국 10대 전문대학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

인재상은 ‘실천을 토해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 인재’다. 섬김, 모심, 채움, 나눔의 실천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직업교육의 혀장성과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 효충인성교육의 내실화, 교육모델 인프라 조성을 통핸 교육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행정조직과 인사관리·행정체계를 개선해 행정력을 강화하고 ‘건실한 경민공동체’ ‘자랑스런 경민공동체’ ‘소통하는 경민공동체’를 통해 경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도 도출했다.

■ IT·항공·가구 등 기자재 설비 전폭지원= 경민대학교의 강점은 서울과 인접해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의정부에 위치한 경민대학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경전철과 연계한 교통편이 매우 편리하다. 1,7호선 도봉산역에서 무료통학버스로 10분 이내에 통학이 가능하며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봉산 방면 버스는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최근 고양시와 파주 등 재학생 비중이 늘어나 통학버스도 증편 운행하고 있으며 지방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운영한다.

확트인 넓은 캠퍼스도 경민대학교의 자랑이다. 대학본부가 학생들에게 “강의실 이동시간을 고려해 수강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할 정도다. 효행관과 충의관, 예의관, 소석관, 창업관, 숭태관의 6개 강의동과 기숙사를 포함한 7개 부속건물이 있다. 다목적체육관, 대운동장, 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등 꾸준한 시설투자는 이 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투자는 특히 교육부분에도 강조되고 있다. IT, 간호, 항공, 가구 등 최신 기자재와 설비가 필요한 학문분야에 매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시공업체가 자사의 브로셔 촬영에 경민대학교를 등장시킬 정도다. 이 같은 시설투자는 실력 있는 전문기술인 양성의 필수 요소로, 산업트렌드에 맞춘 직무능력교육과 기술개발, 공동연구 등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 개발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설비를 이용하는 벤처기업도 50여개가 학내에 입주해 있다. 창업관에 입주한 이들 기업은 창업보육센터 지원을 받아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창업·기술·디자인 연구 지원과 대학생창업·취업알선 등 대학교육이 이론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중소기업과 연계해 함께 발전하는 것이 경민대학교의 또다른 강점이다. 경민대학교 측은 “지역산업과 함께 발전하는 경기북부지역 대표 산학협력모델”이라고 자평했다.

[인터뷰] 이연신 총장 “신앙교육, 효충교육 근간으로 인간 기본 세운다”

-경민대학교의 교육철학은.

“신앙교육과 효충교육을 근간으로 인간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전인교육이다. 다소 진부할 수 있지만 인간이 된 후에 학문이라는 것이 우리 대학의 슬로건이다. 퇴로를 잃고 궁지에 몰려있는 이 시대의 교육현장에 필요한 출사표다. 학생이 꿈과 목표를 갖되 관심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경민대학교의 교육목표다.”

- 2015학년도 학과변동이 많았다.

사무비서행정과, 관광레져스포츠과, 디지털콘텐츠과, 디지털건축인테리어과, 건축과(신설), 소방안전관리과, 뷰티케어과, 아동미술지도과, 아동독서지도과 등 학과명을 바꾸거나 신설된 학과가 많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것이 아니라 산업체와 사회가 요구하는 실용학문과 인재양성에 주력하는 것으로 봐달라. 급속히 변화하는 산업현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여 학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용학과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화된 교육과정이 있다면.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관련 학과 가운데 전국최다 소방공무원 합격(2013년 22명)을 자랑한다. 올해 7월에는 특별채용 4명, 공개채용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효충사관과는 개설 첫해 부사관 전원합격, 3사관학교 합격이라는 결과도 얻었다. 효(孝)와 충(忠)을 강조하는 경민대학교 만의 특화된 인성교육으로 육/해/공군 모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는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 대상, 전국떡명장대회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력으로 학과명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JW메리어트호텔, 서울팔레스호텔, 그랜드힐튼호텔 등 많은 유명특급호텔과 추가로 산학협력을 맺고 학과실습과 인턴쉽 선택 폭을 넓혀 재학생들의 요구에 응답하고 있다.

간호과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문대학 학과 중 가장 인기 있는 학과이다. 특히 2020년까지 간호인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대학에서도 전략적으로 지속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역 14개 병원과 협력해 현장실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교육이 화두인데.

“경민대학교의 글로벌 교육의 특징은 단순히 스펙 쌓기 단기어학연수나 해외문화체험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공과 관련 있는 대학과 학과로의 교환학생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타이완 용화대학과 우리 대학 호텔외식조리과 교환연수는 한식과 중식 조리분야 실습을 통해 어학과 전공실력을 동시에 증진하고 있다. 중국 현지대학에서 최고 실력의 중식조리장들에게 지도를 받고 타이완 학생들과 생활하며 쌓은 경험들은 학생들에게 이론이 아닌 몸으로 체득하는 경험과 기술이라는 점에서 최고의 자산이 되고 있다. 또 K팝과 더불어 한식문화를 널리 보급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