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학사경고자 수강신청 이전에 상담 의무화

재학생들의 성적불량 삼진아웃을 막기 위해 연세대가 올해부터 학사경고자 특별관리에 나섰다. 연세대는 최근 학생들의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학기까지 통산 2회째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들에 한해 수강신청 이전에 반드시 연세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도록 했다. 연세대 수업과와 상담센터는 이를 통해 대상 학생들의 학습·생활태도를 분석하고 이들에게 수강신청 과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엄격한 학업관리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상담 대상 학생들은 2백 가량이며 이들은 2일부터 12일까지 연세상담센터에서 개별 상담을 받게된다. 류갑호 수업과장은 “00학번부터 성적불량 제적자들의 재입학을 불허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연세대는 매학기 50~60명 가량의 성적불량 제적자가 발생하며, 1차 학사경고는 5백~6백명, 2차 경고자는 2백명 정도다. 또 성적불량으로 제적, 재입학이 불가능한 학생들은 지금까지 8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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