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관 특성화 사업 4개 선정 연간 19억씩 5년간 최고 95억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경성대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지방대학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위한 'CK 사업'에 4개 사업단이 선정돼 매년 19억 원씩 5년간 최고 9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사업을 보면 인문·사회·자연·예체능 계열 및 국제화 분야를 별도로 지원하는 '국가지원' 유형의 △ ‘융합과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신발산업 Global Business 핵심역량 전문인력 양성사업단(국제무역통상학과, 영어영문학과, 의상학과) △지역전략에 부합하는 영화매체연기자 양성을 위한 영화매체 연기인재 양성사업단(연극영화학부 연극전공, 영화전공) △IT와 CT, DT(Design) 기술을 창의적으로 적용할 줄 아는 서비스 기획 및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ICDT 융합 창의인재양성 특성화사업단(디지털미디어학부 디지털미디어전공) △전문 문화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컬문화인력 양성사업단(글로컬문화학부 문화기획학전공, 문화콘텐츠학전공, 문화서비스학전공)이 선정됐다. 특히 신발산업 Global Business 핵심역량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은 국제화부문 우수 사례로 꼽혔다.

경성대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교육경쟁력 강화, 교원역량 강화, 취업역량 강화, 지역밀착형 사회봉사, 기업밀착형 산학협력 등 학생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취업과 진로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 학업·글로벌·산학협력 등 밀착학습 공동체= 경성대는 교수 1명이 7명 내외의 학생을 책임지고 지도하는 팀 프로젝트형 소그룹 공동체 학습을 실천하고 있다. 밀착형 학습나눔공동체는 기초학력과 전공기초가 부진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업심화형’, 취업과 진학 역량을 높이는 ‘전공심화형’, 학제간 연계 융합교육이 가능한 ‘학제융합형’, 외국인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글로벌형’, 산업체와의 연계 교육을 실시하는 ‘산학협력형’ 등 5가지 모델로 나뉜다.

학생들은 스스로 필요한 공동체에 직접 참여하여 전략적으로 학습한다. 이번 학기에는 290개 팀 193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각 공동체 참여 학생들은 학기당 1학점을 받을 수 있으며 재학 중에는 최대 4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공동체 활동이 끝난 후에는 우수성과 발표회를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경성대는 글로컬 다문화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로서의 인성과 능력을 갖춘 ‘글로컬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창의인재대학을 출범시켰다. 창의인재대학은 대학생에게 필요한 교양교육을 실시하는 기초필수 교양 교과목(인성·자기계발영역, 의사소통영역)과 선택교양(지식교양, 생활교양)으로 운영된다.

또 융합형 교양 교육 확대를 위해 전임교원이 직접 교양 교과목을 담당하는 수준 높은 교양학위 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학기 공모 신청을 통해 새로운 교양 트랙을 개설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양 트랙으로 지식교양과 생활교양 과목들을 균형있게 수강할 수 있으며, 트랙 이수 학점을 42학점이상 취득하면 교양학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는 부산학, 문화콘텐츠, 여성리더십, NGO, 생활경제, 융합인문학 총 6개의 트랙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15년에는 제2기숙사가 완공된다. 총 사업비 210억여 원을 들여 기존의 기숙사 옆에 신축된다. 건축면적 1011.55㎡, 총면적 1만 2099.48㎡의 지하 1층과 지상 15층으로 지어지는 제 2기숙사는 총 312실로 6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2006년 전국 최초 호텔식 기숙사 건립으로 화제가 됐던 경성대는 새로 지어지는 제2 기숙사 각 호실마다 세면실, 빌트인식 내부비품, 첨단 객실관리시스템 설비로 최첨단 호텔식 기숙사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쾌적하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으로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층별 정독실을 두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경성대는 다양하고 알찬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워 나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미국 하와이 등의 해외어학연수, 미국, 영국, 스페인, 홍콩, 일본, 터키,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해외 자매대학에서 정규과정의 수업을 듣고 학점 취득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교환학생제도, 본인의 전공을 경성대에서 2년 수학, 해외 자매대학에서 2년간 수학 후 졸업시 2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수학위 제도,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교내어학연수, 하계방학 중 20여 개국에서 자매대학의 외국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하계캠프 운영, 외국인 유학생과 1:1 매칭을 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국제교류도우미 프로그램인 버디(Buddy)프로그램, 방학기간 중 해외 탐방과 관련한 창의력과 열정, 역량을 가진 학생 그룹을 선발하여 해외 현장을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자율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인문계고 일반전형 987명 모집 … 수시 1985명 중 절반 육박= 경성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 3019명 중 1985명(66%)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으로는 인문계고일반전형(987명), 인문계고교과전형(512명), 특성화고교과전형(29명), 실기특별전형(203명), 특성화고동일계전형(43명), 농어촌전형(87명) 등이 있다.

인문계고일반전형은 교과 100%를 반영하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이 19명 이하 5배수, 20명 이상은 4배수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고교과전형과 특성화고교과전형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실기특별전형은 음악, 디자인, 연극영화, 영상애니메이션, 미술, 공예디자인, 무용, 사진으로 교과 10%와 실기 90%를 반영한다. 특기자전형은 체육(스포츠건강), 무용, 외국어(영어영문, 중국)로 서류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인문계고일반전형, 인문계고교과전형, 특성화고교과전형의 지원자는 학과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다음과 같다. 유아교육과, 사회복지학과,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는 국어,수학, 영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여야 한다. 이과대학 소속학과(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제외), 예∙체능계열학과, 신학과는 국어,수학, 영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11 이내여야 한다. 그 외 학부(과)는 국어,수학, 영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10 이내로 적용된다. 탐구 영역은 1과목만 반영된다.

면접고사 대상전형은 인문계고일반전형, 사회배려대상자전형, 특기자전형이며 평가위원 2인 이상이 실시한다. 인문계고일반전형은 지원자의 기본소양, 소질 및 적성, 의사표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은 지원자의 전형취지 부합도, 기본소양, 수학능력, 의사표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기자전형의 체육·`무용은 지원자의 해당 종목에 대한 이론적 소양 및 자질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외국어는 수학능력, 창의성, 의사표현능력, 기본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터뷰]심재무 입학관리처장 “디자인계열 실기고사 변경”

-입학전형의 특징이 있다면.
“인문계고교과전형과 특성화고교과전형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나눠진 전형이며, 인문계고교출신자와 특성화고교출신자를 분리하여 모집한다. 저소득층 학생의 입학기회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전형을 신설했으며 교과 70% + 비교과 30%로 선발한다.”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을 확대했는데.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이 기존 국가보훈대상자전형에서 확대되어 지원대상 및 모집인원이 조정됐다. 지원자격은 국가보훈법률에서 정한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만학도(만40세 이상)이며 모집인원은 34명으로 증원됐다.”

-실기고사로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의 유의사항은.
“디자인계열 학과는 실기고사에서 2개의 실기과제(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단, 영상애니메이션학부는 '발상과 표현' 대신 '상황표현'으로 대체됨). 미술학과는 실기고사에서 전공 구분 없이 4개의 실기 과제(정물소묘, 정물수채화, 수묵담채화, 조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2015학년도부터는 석고소묘(줄리앙)가 정물소묘(정물 6종)로 변경됐다. 사진학과 실기고사에서 촬영장소는 경성대 새빛뜰이며 촬영 주제는 자유주제에서 시험 당일 대학에서 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