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90%를 수시 전형으로 선발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초당대는 ‘올바른 인식을 공감해 그 공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학생을 키운다. ‘인식·공감·행동’의 대학 이념을 바탕으로 사람과 교육을 연결하고, 다시 교육과 사회를 잇는다.

1994년 ‘나무를 키우는 마음으로 사람을 키운다’는 건학정신으로 설립된 초당대는 올해 6월 무안국제공항과 협력해 ‘콘도르비행교육원’을 설립했다. 해남군에 산이비행장을 장외 이착륙장으로 활용하며 기초 비행훈련과정까지 마련한 초당대는 비상을 꿈꾼다.

김병식 초당대 총장은 “도전은 성공을 약속한다. 초당인들은 현실 그 너머를 꿈꾸며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초당대는 대학의 정형화된 교육을 탈피해 교수와 학생간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을 장려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창조하는 새로운 교육방식을 만들어낸다”고 초당대를 소개했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초당대는 총 입학정원 800명 중 90%에 달하는 722명을 뽑는다. 면접 역시 확대됐다. 수시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해 지원자의 인성과 가치관을 살핀다. 초당대는 정원 내외 전형 전체에서 844명을 선발한다.

■ 면접, 수시 전체에 반영 = 초당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 전체에 면접 전형을 한다. 수시모집은 정원 내에서 △일반전형 △일반계 고교특별전형, 정원 외에서 △농어촌특별전형 △특성화 고교특별전형 △기회균형특별전형 등 5개 전형 및 정시 △일반전형으로 간소화해 정원 내외 전형으로 총 844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수시 1차, 2차 구분 없이 1회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수시 지원은 6회까지 가능하며, 초당대학내 복수지원은 서로 다른 모집단위와 서로 다른 전형에만 가능하다. 수시 모든 전형·학과에서 비교과 면접고사도 한다. 학생부 70% (66.7%), 면접 30% (33.3%)로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고사는 2~3인의 면접위원이 수험생 개별 또는 집단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인성·가치관, 학업능력, 전공분야 이해도, 지원 동기, 의사소통 능력, 수학계획, 창의성 등의 비교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초당대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고르게 주기 위해 항공운항학과도 일반전형 외에 농어촌학생전형과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초당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시모집 정원 내 전형 군사학과, 간호학과, 항공운항학과만 적용한다. 군사학과는 국어·수학·영어영역 중 1개 영역이 7등급 이내여야 한다. 간호학과는 국어·수학·영어영역 중 2개 영역의 합이 10등급 이내, 단, 국어A·수학A 9등급 이내, 국어B·영어 또는 수학B·영어 11등급 이내다.

항공운항학과는 국어·영어·수학 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국어A․수학A 7등급 이내, 국어B·영어 또는 수학B·영어 9등급 이내이다.

■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으로 학생부담은 적게 = 초당대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취업이 잘되는 학교로 유명하다. 초당대는 초당약품, 백제에치칼, 백제약품 등 3개 제약회사가 재단으로 있다. 적립금을 5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재정이 건실한 대학이다.

학생 지원도 전폭적이다. 2015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를 보면, 수능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에게는 수능성적에 따라 4·3·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고교 재학 중 학생회장·부회장, 3학년 반장을 한 경력이 있는 재수생과 졸업예정자의 경우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면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 학과에서 1년간 등록금 전액과 4주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학과별 장학금도 풍성하다. 검도학과, 사회체육학부, 경찰행정학과, 실용음악학과, 조리과학부는 학과 기준에 따라 장학생을 선정해 1~4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3학년 방학 중 항공료를 포함한 해외어학연수를 지원한다. 항공사 승무원 체험교육비 역시 전액 지원해 학생의 부담을 줄인다.

이 밖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신입생에게 등록금과 기숙사 관리비 전액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의 원활한 학업을 뒷받침한다.

높은 취업률 역시 초당대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초당대는 지난해 정규직 취업률 66.9% (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4년제 대학 ‘라’그룹 (졸업생 1000명 미만) 전국 1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초당대는 취업률의 일등공신으로 '초당인재상'을 꼽는다. '초당인재상'이란 △영어(토익 700점) △중국어(신HSK 3급) △한자(생활한자 3급) △컴퓨터(MOS Master) △독서(대학 권장도서 100권) △사회봉사(사회봉사 500시간) 역량을 모두 충족한 인재를 말한다. 초당대는 "모든 교육과정을 '초당인재상'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취업하는데 기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완벽한 비행실습을 위한 자체 비행교육원 설립 = 초당대는 지난달 비행실습을 위한 교육원을 설립했다. 무안국제공항이 가진 천혜의 비행환경을 기반으로 초당대의 항공분야 특성화 전략과 Jump-Up Project의 하나로 '콘도르비행교육원'을 설립한 것.

초당대는 비행교육원을 통해 항공운항과 재학생들의 운항실습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의 Diamond항공사로 부터 DA-40NG 항공기 3대와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항공기는 내달부터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의 운항실습을 위해 활용된다.

초당대는 "실제 공항과 최첨단 항공기를 통한 살아있는 현장실습은 초당대가 지향하는 교육방식과 부합돼 교육생들로 하여금 직업조종사로서의 기량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최고의 실습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행교육원은 교육생들에게 기본적으로 200시간의 운항실습을 제공한다. 직업조종사의 최소 요구조건인 자가용 조종사면장(Private Pilot License), 계기비행증명(Instrument Flight Rating), 사업용조종사면장(Commercial Pilot License)을 취득하도록 과목을 개설했다. 선택에 따라 다발한정과정(Multi-Engine Rating), 조종교육증명과정(Certified Flight Instructor Rating Course), 경력추가과정(Time Build-Up Course)을 추가 수강해 비행경력을 늘릴 수 있으며,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조종교육증명과정에서 비행교관자격을 취득하고 소정의 평가를 거치면, 본원에서 비행교관으로 근무할 기회가 제공된다. 초당대는 "자격을 취득하고 비행교관의 경험을 통해 국내 민간항공사로 취업하기 위한 브릿지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당대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8일 까지다. 면접고사는 9월 27일부터 28까지 이틀간 시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최저학력제한이 있는 군사학과, 간호학과 정원 내 전형과 항공운항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10월 14일에 1차로 발표한다. 군사학과, 간호학과 정원 내 전형과 항공운항학과는 12월 5일에 발표한다.

[인터뷰] 김경조 입학처장 “수시모집으로 초당대 입학을 노려라” 

김경조 입학처장은 초당대의 합격전략으로 ‘수시모집’을 강조했다. 모집정원의 90%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는 만큼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김 처장은 "일반전형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선발인원도 가장 많다. 서로 다른 모집단위 간 서로 다른 전형유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지원 전형 선택 시 참고하면 좋다"고 합격전략을 설명했다.

면접고사에서는 예상 질문을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면접고사 전 인·적성 등 비교과관련 예상 질문을 활용하고, 면접 시 조리 있게 답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라며 "특히 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단정한 용모와 함께 면접관의 질문사항을 잘 파악해 논리적이고 차분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초당대는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예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특성에 맞춰 예비대학을 준비하는 학과도 있다. 군사학과의 경우 일선 부대를 방문해 병영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 처장은 "군사학과는 군  장교 시험 대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항공운항학과·항공정비학과도 전공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비대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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