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학생교과전형 학생부 100% 반영… 실기 우수학생, 예능인재전형 유리

신입생 전원 기숙사 경험 통해 예절·인성 겸비한 인재 교육

▲ 동양대 야간 전경.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동양대가 2015학년도 정원 내 수시모집에서 크게 △학생부위주(교과) △실기위주 전형으로 91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는 특성화고교졸업자(13명)·농어촌학생(25명)·사회적 배려자(20명)·서해5도(10명)까지 총 4개 전형으로 68명의 학생을 뽑는다.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은 △일반학생(교과)전형 △일반학생(면접)전형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학생(교과)전형은 100% 학생부 성적만 반영하며 350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면접)전형은 학생부성적 60%와 면접 40%로 376명을 선발한다. 교과 90%, 비교과 10% 학생부 반영이며 비교과 영역은 출결상황이다.

이 외 지역 균형 인재 38명, 해킹(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10명, 체육인재 7명, 국가보훈대상자 2명은 학생부 60%, 면접 40% 비율로 57명 선발한다.

군사학전형은 단계별전형으로 1단계 학생부 100%로 4배수의 인원을 선발, 2단계 학생부 60%, 면접 30%, 체력검정 10%를 반영해 30명의 학생을 최종적으로 뽑는다. 신체검사 및 인성검사는 별도로 실시하지만 이에 대한 결과는 전형 총점에 반영되지 않는다.

실기위주 전형은 실기성적 100%만으로 15명을 선발하는 △예능인재전형과 경력 및 실적 60%, 면접 40%로 16명을 선발하는 △체육특기자전형이 있다. 예능인재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본인이 준비한 3분 이내의 자유연기와 2시간짜리 단편영화 감상 후 감상문 쓰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체육특기자전형은 고교 재학 중 경력과 실적이 60% 반영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서류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정원 외 전형은 100% 학생부위주(교과)로 선발하지만 학과에 따라 자율 비율이 적용된다. 학생부 100% 또는 학생부 60%, 면접 40%로 각각 학과별 차등이 존재한다. 전형별 지원 자격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모집요강을 통해 자격해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공무원사관학교.

공무원·철도·영어로 나뉜 특화 프로그램으로 대학 브랜드 강화= 동양대는 공무원·철도·영어 뒤에 사관학교라는 명칭을 붙여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을 단지 전공분야 전문인으로 양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지식인으로 만들고자하는 학교의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지난 2004년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공무원 사관학교를 설립한 동양대는 신입생에게 입학과 동시에 입교를 희망하는지 여부를 물어본 뒤 단계별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입교한 학생은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행정고시, 사법고시 합격자를 비롯한 7·9급 행정직, 기술직 공무원, 군무원 등에 합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받게 된다.

철도대학 역시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해 운영했다. 동양대는 국토교통부 지정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FTS(전기능 모의운전연습)실 △PTS(기본기능 모의운전연습)실 △CAI(컴퓨터지원학습)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는 향후 철도산업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철도사관학교는 세부적으로 △철도경영학과 △철도운전제어학과 △철도차량학과 △철도토목학과 △철도전기통신학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그런가 하면 영어사관학교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꾸려졌다. 몰입형 기숙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영어 교육을 지원하며 국내 환경의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원어민 교수를 멘토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원어민 카운슬러(상담사)도 있어 학생들은 24시간 영어권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수시로 특강과 그룹 스터디를 진행하고 잉글리시 온리 존(English Only Zone)도 만드는 등  동양대는 완벽한 영어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학 기간에는 ‘몰입형 캠프’를 통해 ‘글로벌 펠로우십 장학생’을 선발, 해외 어학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 락스쿨.

동양대 재학생 100% 기숙사 경험…인성과 예절 겸비한 도덕적 인재 양성에 초점= 대학에 입학하면 재학 기간 동안 한번쯤은 기숙사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동양대는 신입생 전원 기숙사 입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절반이 넘는 학교 특성상 의무적인 기숙사 생활 지원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학교생활을 유도한다. 학생들은 학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이 적응해야 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기반을 제공하는 셈이다.

동양대의 기숙사는 전체 학생의 5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학은 학생들이 기숙사에 머무르는 동안 체계적이면서도 몰입하게 하는 예절·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선비정신을 구비한 도덕적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목표 의식을 준다.

생활관 내에는 재학생의 50% 이상이 머물고 있다. 이들은 매일 오전 명상수련과 금연클리닉,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수신 프로그램과 주 2회 예절교육, 한자수업, 선비의 일상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겸양 프로그램,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캠퍼스…한 폭의 동양화 연상시키는 동양대의 아름다운 정취= 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동양대 캠퍼스는 학교로 진입하는 대학로에서부터 쭉 뻗어있는 소나무가 매력적이다. ‘학자수 캠퍼스’라고 불릴 만큼 교내 곳곳엔 아름드리 소나무가 인상 깊다. 이 뿐만 아니다.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분수와 1만여 평의 잔디밭, 한옥으로 만들어진 인성교육관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학생들은 사계절동안 다양한 절경을 감상하며 학습 의지를 불태울 수 있다. 봄에는 수십만 그루의 영산홍과 자산홍이 어우러져 있고 여름에는 넓고 푸른 잔디광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분수를 바라볼 수 있다. 울긋불긋 단풍과 국화 향이 그윽한 가을도 느낄 수 있으며 겨울에는 눈 덮인 소백산의 경치를 직접 볼 수 있다. 동양대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멋진 자연 풍경이다.

[인터뷰] 박승찬 입학처장 “학생부 전과목 반영… 교차지원 가능”  

-이번 입시의 주안점은.
“지난해에는 수시 1·2차로 분할 모집했지만, 올해는 수시 모집을 한번만 시행하고 입학정원의 약 80%를 모집하므로 평소 우리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번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할 것을 권장한다. 일반학과의 경우 학생부 위주 전형이고, 예체능계열의 경우 실기 또는 경력 등이 포함된다. 우리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대부분이며 교차지원도 가능하므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여 소신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시 주의할 점은.
“이번 수시모집의 학생부 성적 반영방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에서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일부 교과목만 반영하는 타 대학에 비해 성적산출 변별력이 있으므로 전체 평균 등급이 다소 낮은 수험생들이라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학과가 수능 최저 등급이 없으며 면접(실기)고사에 불참하면 해당 고사 점수는 영점 처리된다. 대구·경북 지역 고교생들은 지방대 육성특별법에 따라 신설된 지역균형인재전형(6개학과)을 적극 활용해 볼 만하다.”

-특성화학과를 추천한다면.
“우리 대학의 철도대학(5개 학과 개설)에 입학하여 교내의 철도사관학교(국토교통부지정)에서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을 이수하면, 전국의 철도운영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다. 철도 노선과 철도 전문 인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취업 전망이 매우 밝다. 그리고 국내 유일의 이공계 군사학과인 컴퓨터·정보통신 군사학과에 입학하면 군 통신 분야 장교로 임관할 수 있으므로 군 장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장학혜택은.
“우리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고교성적장학금뿐만 아니라 수능성적장학금 수혜도 가능하므로 입학정원의 약 80%를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학과특성화장학금, 우수장교양성장학금, 지역균형인재장학금, 동양가족장학금 등 다양한 특별장학금이 있으며 교내 공무원사관학교 입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공무원양성 특별장학제도를 활용하면 풍부한 중복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