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회복지 특성화대학… 수시 1194명 학생부 위주 선발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강남대는 명문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대는 대표 학과로 자리 잡은 사회복지학부에 이어 국내 최초로 설립된 부동산학과·실버산업학부·중국학대학·독일바이마르음악학부 등 특색 있는 학부와 전공을 설치했다. 대학 특성화를 위한 ‘목적지향 맞춤형 실용교육(GOTME)체계’ 구축의 결실을 맺고 있다.

최근 강남대는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사업'에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1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학생부 영향 강화·대학별 고사 축소·고른 기회전형의 확대 등 실질적인 전형을 개선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선정 사업을 시행했다. 전국 총 65개 대학이 선정된 이 사업을 통해 강남대는 정부의 대입제도 개선 계획에 부합하는 대학입시 제도를 마련했다. 공정하고 효과적인 대학 입시제도 운영 실적 및 5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추진으로 쌓은 성과와 노하우를 인정받은 셈이다.

■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으로 평가 = 강남대 2015학년 신입생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63.6%인 1194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오는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고 창구접수는 하지 않는다.

일반학생 인문·사회·자연계는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회화디자인학부와 사회체육학과는 학생부 40%와 실기고사 60%로, 독일바이마르음악학부는 실기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단계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로 면접 100%로 선발한다. <기회균형전형> <국가(독립)유공자 전형> <농어촌학생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고 <취업자전형> <만학도 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심층면접 100%로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부 종합 정원 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장애인등대상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면접 100%를 반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은 1단계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 2단계로 심층면접100%로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전형>은 경기실적 100%로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서류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학교생활의 충실도 △전형의 적합성 △인성적 자질 등을 평가한다. 서류심사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의 유사도 검색시스템을 활용한 검증을 실시한다. 또 학생부 교과 성적을 수치화해 정량적으로 반영하기보다 서류평가 평가 요소의 한 부분으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어느 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이 없다.

■ 세계 속의 기독교·복지 명문대학 = 1946년 경천애인(敬天愛人)의 교훈으로 설립된 강남대는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하고 있다. 분당선 기흥역과 용인경전철(에버라인) 강남대역과 인접해 있다.

강남대는 ‘세계속의 기독교·복지 명문대학’이라는 New Vision 2020 비전 아래 국제화· 특성화·정보화 3대 발전 전략을 세웠다. 이런 발전 전략을 기반으로 인적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만족 △가족문화 △교육의 수월성 △경영의 효율성 △리더십과 봉사정신 핵심가치 5가지를 실현해 2020년까지 국내 20위권 대학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다졌다.

강남대는 국내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개설해 한국 사회복지의 역사를 이끌어왔다. 사회복지 현장 곳곳에서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4000여 명이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고령화사회를 이끌어갈 전문인재 양성에 힘써 국내 최초로 실버산업학부를 개설하고, 수도권 대학특성화 지원사업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강남대는 명실상부한 사회복지 및 실버산업 분야 전문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또 노후생활 체험센터를 통한 학문의 실제적인 적용과 실험으로 깊이 있는 학문을 완성하고, 유니버셜디자인센터에서 노약자 중심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생활건강센터의 첨단장비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효과적인 운동처방을 인근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중이다. 강남대는 다가올 초고령화사회에 대비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 글로벌캠퍼스 구축 · 맞춤형 취업 지원 = 강남대는 전 세계의 외국인 학생 및 교원 유치를 통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캠퍼스를 구축했다. 어학연수, 글로벌챌린저, 교환학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유럽, 북중미, 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뉴질랜드,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고 학문적으로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계 최초 카자흐스탄학전공(現 중앙아시아전공)을 신설해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중국학대학은 중국의 우수대학들과 연계해 각종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물론 통번역 대학원 과정 등 중국전문가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다.

극심해져가는 취업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교는 학생의 개인별 취업능력 강화프로그램인 맞춤형 엘리트 프로그램(CAP)를 운영하고 있다. 각종 취업능력 향상프로그램과 핵심역량 극대화를 위한 취업클리닉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4년(2008~2011)연속으로 노동부 주관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어 학생들 스스로가 취업역량을 극대화시켜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내실있는 대학 입증 … 학생역량통합 관리 시스템 = 강남대는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K-CMS: Kangnam- Competenc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 역량을 진단-코칭-교육-재진단 4단계로 관리한다. 구체적으로 ‘SMART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주제로 △취업역량 강화 △글로벌역량 강화 △교수학습역량 강화 △학생핵심역량 강화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 역량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는 취업 경쟁력을 강화해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남대는 2010년부터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 일환으로 K-CAP(학생핵심역량 진단 및 컨설팅 시스템)과 K-CDP(학생역량개발 시스템)를 연계한 KCDMS(강남대학교 학생역량 통합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점차 확대해 학생역량 통합관리 포털 인프라 체계를 구축했다.

강남대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학부 중심의 잘 가르치는 글로벌대학’을 목표로 교내외의 역량을 집중하고, 재학생들이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에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 강남대 문재익 입학처장
[인터뷰] 문재익 입학처장 “자소서는 진실성 담고 면접은 논리적으로”

- 수험생들에게 전해 줄 합격 팁이 있다면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는 각 항목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작성하고, 나만의 스토리와 핵심사항 위주로 구성해야 한다. 또 학생부와 연계한 진실성 있는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심층면접 단계에서는 추상적인 답변보다는 구체적이고 당당한 태도와 논리적인 답변, 진실되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강남대의 특성화 학과는.
"강남대는 국내 최초 사회사업학과를 개설해 사회복지분야를 특성화한 대학이다. 사회복지학 이외에도 중국학대학을 중심으로 중국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찍이 중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따라서 1997년부터 지역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면서 2005학년도부터 단과대학으로 중국학대학(중국어문화학부, 중국실용지역학부)을 신설했다. 각종 어학연수프로그램은 물론 복수학위과정, 통·번역대학원 과정 등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내 중국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중국 내 한국전문가, 한국 내 중국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 수험생들에게 당부 한마디.
"올해 강남대는 교육부와 대교협이 주관하는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 5년간 입학사정관제 정부지원대학으로 얻어진 성과의 결과이자 고교교육 정상화와 대입전형의 선진화를 이루려는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또 최대 규모의 학생선발 방식이었던 ‘적성고사’를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정원 확대로 연결시켰다. 기존의 시험과 점수 위주의 선발 방식에서 꿈과 끼를 가지고 성실히 고교생활을 해온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입학 기회를 제공하는 최적의 입학시스템을 갖췄다. 강남대는 수험생 여러분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 꿈과 끼 그리고 열정만 가지고 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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